▲ 김연아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를 통해 소녀 가장 5명에게 1000만 원씩 총 5000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김연아는 미국 LA에서 훈련 중인 관계로 올댓스포츠의 직원들이 대신 27일 소녀 가장들을 방문해 선물과 후원금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사진제공: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피겨 퀸’ 김연아(20, 고려대)가 성탄절과 연말을 맞아 어려운 처지에 있는 소녀 가장들에게 후원금을 전달했다.

유니세프 국제친선대사인 김연아는 27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를 통해 소녀 가장 5명에게 1000만 원씩 총 5000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평소 불우한 청소년들을 돕고 싶어 하던 김연아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소녀가장들을 후원하고 싶다는 의견을 전달하면서 이루어지게 된 것.

유니세프는 김연아의 이야기를 듣고 강원도 원주와 전라도 함평에 거주하는 어려운 처지의 학생들 중 5명을 추천했고, 이에 김연아는 추천된 5명의 학생들에게 후원금을 전달한 것이다.

김연아가 현재 미국 LA에서 훈련 중인 관계로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의 직원들이 대신 원주와 함평에 있는 학생들을 직접 방문해 연아 테디베어 등 선물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김연아는 “전지훈련으로 인해 소녀들을 직접 찾아가서 만나지 못해 아쉽고 미안하지만, 이렇게나마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마음이 뿌듯하다. 비록 몸은 멀리 떨어져 있지만 항상 소녀들을 응원하고 있겠다”고 전했다.

이어 김연아는 “앞으로도 소외되고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는 어린이들에게 관심을 갖겠다”고 다짐하면서 “이 같은 상황에 처해있는 어린이들에게는 우리의 작은 관심과 도움이 큰 희망과 행복이 될 수 있다”며 관심과 사랑을 부탁했다.

한편 김연아는 유니세프 국제친선대사로 임명되기 전인 지난 1월 아이티 지진피해지역의 어린이들을 위해 긴급구호자금 1억 원을 전달한 바 있으며, 친선대사로 임명된 이후에는 아이티 후원 공익광고도 촬영하기도 했다.

또한 미주한인동포재단이 수여한 자랑스런 한국인상의 상금 1만 달러를 유니세프에 전달하는 등 자선활동에도 활발한 활동을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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