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빛가람 청렴 문화제 ‘청렴人, 행복한 동행’ 개막

[천지일보 나주=이영지 기자] 제5회 빛가람 청년문화제 ‘청렴人, 행복한 동행’ 개막식이 지난 10일 전남 나주시 빛가람 호수공원 일원에서 개최됐다.

‘청렴인, 행복한 동행’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문화제 개막식에는 박은정 국민권익위원장을 비롯해 김영록 전남도지사, 윤영렬 광주시 감사위원장, 강인규 나주시장, 김용찬 전남도교육청 감사관, 김종갑 한전사장, 김인식 농어촌공사장, 김명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상임감사 등 공공기관장과 감사관계자 및 시민 500여명이 참석했다.

개막식은 박은정 국민권익위원장의 축사, 김영록 전남도지사의 환영사, 청렴 윤리문화 공모전 시상, 시민들의 청렴 메시지 영상과 청렴 실천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박은정 국민권익위원장은 이날 개막식에서 “권익위는 청탁금지법 시행,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등 적극적인 반부패 청렴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채용 비리 문제, 우월한 지위를 활용한 갑질 문제, 보조금 부정 수급 등 사회 곳곳의 반칙과 잘못된 관행 등을 뿌리 뽑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박 위원장은 지난 4월 16일 제정, 내년부터 시행되는 공공재정환수법(공공재정 부정청구 금지 및 부정이익 환수 등에 관한 법률)에 대해 소개하며 “그동안 부정한 방법으로 각종 보조금, 출연금 등 공공재정을 편취하더라도 배상 청구할 법적 근거가 없었다”며 “하지만 공공재정환수법이 시행되면 전액환수는 물론 5배 부과금을 부과해서 국가의 돈이 눈먼 돈이 되지 않도록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 위원장은 청렴 윤리문화 공모전 시상식과 함께 시민들의 청렴 의식 및 지속적인 토론문화 참여의 중요성을 부탁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도 축사를 통해 “청렴은 국가의 경쟁력이자 우리 사회 신뢰의 상징이다. 신뢰가 확실하게 건설되고, 청렴이 기본이 되는 사회가 우리 사회의 밑바탕이 돼야 한다”며 “청렴은 경제와 함께 국가 성장의 수레 두 바퀴다. 전남도가 청렴 문화 확산과 함께 세계적인 에너지 융복합의 메카 도시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개막식 2부 행사에서는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의 청렴 콘서트와 한국콘텐츠진흥원 주관으로 청렴 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 등이 상영됐다.

빛가람 청렴 문화제는 ‘빛가람 청렴 실천 네트워크’(지자체, 공공기관 등 27개 기관 참여)에서 공동 주최하고 국민권익위원회에서 후원하는 문화 축제로 오는 14일까지 광주시, 나주 빛가람혁신도시, 목포 남악 등 곳곳에서 다양한 문화행사와 함께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