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가 원도심 중심 상권 주차난 해소와 상권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나주 금빛 상점가 주차장’ 준공을 마치고 시민들에게 본격 개방한다. 사진은 조성된 나주 금빛 상점가 주차장 모습 (제공: 나주시) ⓒ천지일보 2019.6.7
나주시가 원도심 중심 상권 주차난 해소와 상권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나주 금빛 상점가 주차장’ 준공을 마치고 시민들에게 본격 개방한다. 사진은 조성된 나주 금빛 상점가 주차장 모습 (제공: 나주시) ⓒ천지일보 2019.6.7

친환경 도시 이미지 살려

원도심 주차난 해소 기대

[천지일보 나주=이영지 기자] 나주시가 친환경 생태 공영 주차장으로 조성한 ‘금빛 상점가 주차장’을 본격 개방한다.

나주시는 원도심 중심 상권 주차난 해소와 상권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나주 금빛 상점가 주차장 조성 사업’을 마치고 이용객들에게 본격 개방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2017년 3월 나주시와 나주시 상가번영회가 응모한 중소기업청 주관의 ‘주차환경개선사업’ 공모 선정에 힘입어 추진됐다.

나주시는 성북동 207번지 일원 부지 3553㎡(약 1074평)에 총사업비 약 76억원(국비 약 46억원, 시비 약 30억원)을 투입해 2018년 12월 착공해 총 93면의 주차장을 조성했다.

나주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에는 총사업비 약 76억원 중 용지매입비 약 55억원과 주차장 조성비 약 4억 5000만원이 투입됐다. 나머지 약 16억원은 주차장 내부 추가 용지 매입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번에 조성된 금빛 상점가 주차장은 녹지 확충, 도시미관개선 등을 위해 주차장 내부 화단, 조경 설치 및 잔디 블록 등 물 빠짐이 좋은 포장재를 활용한 친환경 생태 주차장이다.

또한 주차면 설치가 불가능한 빈 곳을 활용해 주민이 쉬어갈 수 있는 벤치, 정자 등 휴게시설을 구비해 시민 편의를 한층 높인 것이 특징이다.

나주시 관계자는 “원도심 주요 문화재, 한옥 마을 조성사업 등과 조화를 이루는 품격 있는 주차장 조성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친환경적 이미지를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나주시는 일각에서 제기하는 ‘호화 주차장 조성’ 등 불필요한 시설로 주차면 수가 감소했다는 주장에 대해 “조경‧휴식 시설은 당초 주차면 설치가 불가능한 공간을 실용적으로 활용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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