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평화특별기간 중 인천시청 중앙홀에 전시될 4.27남북정상회담기념 '디오라마' 도보다리 모형 (제공: 인천시) ⓒ천지일보 2019.6.6
서해평화특별기간 중 인천시청 중앙홀에 전시될 4.27남북정상회담기념 '디오라마' 도보다리 모형 (제공: 인천시) ⓒ천지일보 2019.6.6

6.15남북공동선언 19주년 기념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동북아 평화도시 인천’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가 6.15남북공동선언 19주년에 맞춰 오는 8~21일 서해평화특별기간을 운영한다.

인천시는 이 기간 동안 서해평화협력시대 중심도시가 인천임을 알리고 평화분위기 확산을 위한 5개 분야 19개의 Boom-Up사업들을 집중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먼저 시는 평화도시로서의 국제적 입지를 구축하기 위해 국제적 평화네트워크인 평화시장회의(Mayors for Peace)에 6월 중 가입한다.

평화시장회의는 1982년 일본 히로시마에서 창립되어 현재 163개국 7756도시가 가입돼 있는 국제적 평화회의체로 핵무기 근절을 향한 평화시민의식을 국제적인 규모로 환기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평화시장회의 가입을 통해 국제적 평화도시로 활동함과 동시에 타 평화도시와의 연대 및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인천이 한반도 평화, 통일을 위한 세계적인 평화도시로 거듭나고자 한다.

또 인천시는 시민·학생·평화관련 단체등과 함께 통일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시키고 교류와 화합의 장을 만들어가기 위한 평화 행사 등도 연다. 

8일 인천대공원 어울큰마당에서는 6.15남북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인천본부가 주최하는 6.15남북공동선언기념 19주년 기념식 및 인천시민 통일한마당을 개최한다.

서해평화특별기간 중 시청 중앙홀에서는 4.27남북정상회담기념 ‘디오라마’와 '사진'을 전시한다. 북측 판문각과 남측 자유의 집, 남북 정상 피규어, 도보다리을 구현한 디오라마와 4.27남북정상회담 사진 20여점을 전시해 인천시민에게 4.27남북정상회담의 감동을 그대로 전달하고자 한다.

2016년 제15차 평양국제영화축전 ‘최우수 영화상’ 및 ‘여배우연기상’ 수상작인 북한영화 ‘우리집이야기’가 부평대한극장(6.13)서 상영된다.

우리집이야기는 스무 살의 나이로 고아 7명을 키우며 북한 전역에 큰 화제를 모았던 '처녀 어머니' 장정화의 실화를 모티브로 했다. 영화 상영을 통해 현재 북한을 이해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해평화협력시대 선도를 위한 인천의 비전을 공론화 할 수 있는 전문가 토론회 및 평화에 대한 지역 내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간담회 등도 개최된다.

2019년 통일부선정 지자체 중점 추진사업이기도 한 강화·개성 남북역사 교류사업은 고려황도 ‘강화-개성’의 공통된 남북역사 연구를 시작으로 사회문화교류의 폭을 넓힌다.

한강하구 발전을 위한 접경주민 토론회(6.12)를 강화 역사박물관에서 개최한다. 인천권역 한강하구의 중요성 공론화 및 접경주민의 현장의 생생한 의견청취를 통해 향후 민관이 공동으로 추진 할 수 있는 사업을 모색할 예정이다.

통일부에서 운영하는 인천통일+센터에서도 서해평화특별기간에 맞춰 최병관 DMZ 전문사진작가 초청 명사특강(6.19)을 비롯해 청소년대상 강화도 교동지역 평화통일교육, 북한이탈주민 대상으로 연평도 안보수련원에서 서해평화통일 안보체험 워크샵 등도 준비 중이다.

또한 인천시의회의 인천남북교류협력사업 과제 개발연구회가 ‘시민사회 남북교류활동성과 간담회’를 열고 시민사회단체가 활동한 남북교류 활동성과 공유 및 시민단체별 제안사항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와 인천시가 공동으로 남북교역, 경협재개 준비를 위한‘남북교역-경협 교육’을 인천통일플러스센터(6.20)에서 진행된다.

인천시 개성공단 입주기업 및 북한투자 기업들을 초청, 대북제재 완화시 본격 가동을 위한 대북경협 준비 등에 대해 구체적, 실질적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밖에 오는 8월 중 남북협력담당관실에서 추진하는 ‘청소년 대상 2019 고등학생 통일아카데미’ 및 ‘2019 차세대 통일지도자 캠프’ 참가 대상자를 오는 10~21일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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