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아일랜드 최종훈(왼쪽)과 가수 정준영. ⓒ천지일보 2019.3.24
FT아일랜드 최종훈(왼쪽)과 가수 정준영. ⓒ천지일보 2019.3.24

27일 공판준비기일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성범죄 혐의로 기소된 가수 정준영과 최종훈이 함께 재판을 받는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강성수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특수준강간)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최종훈의 재판을 정준영의 재판과 병합했다. 이들과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유리의 친오빠 권모씨 등도 함께 재판을 받는다.

최씨 등은 지난 2016년 강원도 홍천과 대구에서 정씨와 함께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정준영은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 등 혐의로 기소됐다. 정씨 측은 이날 혐의를 모두 인정하면서 최씨와 함께 집단성폭행을 한 의혹으로도 고소된 만큼 같이 재판받을 수 있도록 일정을 조정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이 병합되면서 정씨 등의 2차 공판준비기일은 27일 오전으로 변경됐다. 공판준비기일에는 피고인들이 참석하지 않아도 되지만, 만약 정씨와 최씨가 출석한다면 이들은 법정에서 처음 대면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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