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버섯산업연구원이 장흥 표고버섯의 새로운 도약과 경쟁력 향상을 위해 ‘원목종균자동접종기 시범사업’에 대한 설명회를 하고 있다. (제공:장흥군) ⓒ천지일보 2019.6.4
장흥군버섯산업연구원이 장흥 표고버섯의 새로운 도약과 경쟁력 향상을 위해 ‘원목종균자동접종기 시범사업’에 대한 설명회를 하고 있다. (제공:장흥군) ⓒ천지일보 2019.6.4

자동화 장비 도입, 농가 인력난 해소

[천지일보 장흥=전대웅 기자] 장흥군버섯산업연구원이 장흥 표고버섯의 새로운 도약과 경쟁력 향상을 위해 ‘원목종균자동접종기 시범사업’에 대한 설명회를 열었다고 4일 밝혔다.

원목종균자동접종기 시범사업은 갈수록 고령화와 경영난이 심화돼는 표고버섯 원목 재배 실정에 대응해 일본의 검증된 자동화 장비를 도입한 후 개량·보급하는 사업이다.

장흥군버섯산업연구원은 올해 원목종균자동접종기 한 대를 도입해 2년 동안 현장시험을 거친 후 도출된 문제점을 적극적으로 보완해 안정적인 생력화 기술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설명회에서는 원목종균자동접종기의 도입 취지와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발전모델 창출을 위해 표고버섯 재배자의 의견을 수렴했다.

또한 일본의 원목종균자동접종기 제조사인 EM-테크노의 후쿠시마 대표를 초빙해 일본의 표고버섯 재배실태와 자동화 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장흥군은 연간 80~120만 본의 표고 자목이 꾸준히 접종되고 있어 지역에 실용화된 원목종균자동접종기 시범사업이 안착되면 종균 접종비 절감 및 인력난 해소에 따른 생산성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박옥란 장흥군버섯산업연구원 원장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수렴된 재배자 의견을 철저히 분석해 최적의 생력화 기술을 개발하겠다”며 “주기적으로 농가의 애로사항을 청취한 후 적극적인 현장 맞춤형 기술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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