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불교·천도교 등 종교계 인사들이 3.1운동100주년 기념비를 건립하기 위해 취진위원회를 구성하고 구체적인 사업 추진에 돌입했다. 각 종교계는 오는 8월 15일 건립을 목표로 모금을 결의했다. (제공: 3.1운동10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 ⓒ천지일보 2019.6.1
개신교·불교·천도교 등 종교계 인사들이 3.1운동100주년 기념비를 건립하기 위해 취진위원회를 구성하고 구체적인 사업 추진에 돌입했다. 각 종교계는 오는 8월 15일 건립을 목표로 모금을 결의했다. (제공: 3.1운동10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 ⓒ천지일보 2019.6.1

개신교·불교·천도교 사업추진위 구성

3대 종교 학자들 나서… 모금운동도

8월 15일 태화관 터에 설치 협의 중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종교인들이 힘을 모아 ‘3.1운동100주년 기념비’를 건립하기로 했다.

100년전 3.1운동을 주도했던 개신교, 불교, 천도교 3대 종단 지도자들과 ‘3.1운동10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상임대표 박남수)’는 지난달 31일 오전 서울 뉴국제호텔에서 ‘종교인연합 3.1운동100주년 기념비 건립추진위원회(공동대표 이만열·덕조·박남수)’ 발족식을 갖고 종단별 모금운동 등을 결의했다.

이들은 이날 위원회 출범에 앞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이홍정 목사,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 천도교 송범두 교령 등 각 종단 대표들과 잇따라 회동을 갖고 기념비 건립과 모금운동, 건립위원회 구성 등의 논의를 진행했다.

기념비 건립추진위원회 위원은 개신교 측에서 이만열, 이덕주, 윤경로 교수 등 역사학자, 박종화 경동교회 원로목사, 박경조 성공회 주교 등이 나섰다. 불교 측에서는 조계종 덕조스님(사회부장), 일감스님(백년대계사무총장), 원철스님(불교사회연구소장)이 이름을 올렸다. 천도교 측 윤석산 한양대 명예교수와 염상철, 주선원 선도사 등이 함께하는 등 위원회는 총 15인으로 구성됐다.

개신교·불교·천도교 등 종교계 인사들이 3.1운동100주년 기념비를 건립하기 위해 취진위원회를 구성하고 구체적인 사업 추진에 돌입했다. 각 종교계는 오는 8월 15일 건립을 목표로 모금을 결의했다. (제공: 3.1운동10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 ⓒ천지일보 2019.6.1
개신교·불교·천도교 등 종교계 인사들이 3.1운동100주년 기념비를 건립하기 위해 취진위원회를 구성하고 구체적인 사업 추진에 돌입했다. 각 종교계는 오는 8월 15일 건립을 목표로 모금을 결의했다. (제공: 3.1운동10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 ⓒ천지일보 2019.6.1

이들은 이날 건립 취지문에서 “100년 전 종교인들은 시대의 흐름과 하늘의 뜻을 깨닫고 실천했고, 서로 간의 차이를 극복하고 대동단결해 하나가 됐다”면서 “종교 간 연대와 한반도 및 세계 평화 등 3.1운동이 남긴 미완의 과제들에 답하고자 선열들의 지혜와 용기를 되새기는 기념비를 세우려 한다”고 천명했다.

건립위는 오는 8월15일 옛 태화관 터에 준공예정인 ‘3.1독립선언광장’ 안에 기념비를 설치하는 방안을 서울시측과 협의 중이다. 이날 건립위 출범을 시작으로 각 종단별 모금운동에 본격 돌입했다.

‘종교인연합 3·1운동100주년 기념비 건립추진위원회’ 위원에는 이만열, 이덕주, 일감, 덕조, 원철, 윤석산, 염상철, 주선원, 도법, 박경조, 박인주, 박종화, 윤경로, 이일영, 박남수 등 총 15인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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