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울릉군 도동 소공원에서 ‘바다의 날’ 기념식이 열리고 있다. (제공: 경북도) ⓒ천지일보 2019.6.1
31일 울릉군 도동 소공원에서 ‘바다의 날’ 기념식이 열리고 있다. (제공: 경북도) ⓒ천지일보 2019.6.1

바다와 여는 동해의 미래
독도새우 30만 마리 방류
울릉·독도 발전방안 세미나

[천지일보 경북=장덕수 기자] 경북도가 31일 울릉군 도동 소공원에서 ‘바다와 함께 꾸는 꿈, 바다와 함께 여는 미래’ 바다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행사는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 지역의회 의원, 동해안 5개 시군, 유관기관,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바다의 날'은 통일신라시대 장보고 대사가 청해진을 설치한 날을 기념해 1996년 법정기념일로 제정됐다. 경북도는 수산인의 날(4월 1일)과 격년으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기념식은 새로운 동해안 100년을 알리는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울릉군 청소년의 바다헌장 낭독, 유공자 표창, 울릉군수 환영사, 환동해지역본부장 기념사에 이어 주요 참석인사의 축사 순서로 진행됐다.

기념식 후 참석자들은 독도로 이동해 수산자원연구소에서 생산한 독도새우(도화새우) 30만 마리를 방류했다.

‘바다의 날’ 기념식 참석자들이 독도새우를 방류하고 있다. (제공: 경북도) ⓒ천지일보 2019.6.1
‘바다의 날’ 기념식 참석자들이 독도새우를 방류하고 있다. (제공: 경북도) ⓒ천지일보 2019.6.1

울릉도 도동항 인근에서는 울릉특수수난인명구조대와 지역주민들이 수중 쓰레기 제거와 도동항 인근 바다환경 정화활동을 펼쳤다.

환동해지역본부장, 연안 5개 시군 해양관광 담당과장 등은 울릉군 독도주민숙소에서 경북도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한 주요사업 현황과 국비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앞서 30일에는 바다의 날을 기념 부대행사로 울릉한마음회관에서 ‘지속가능한 울릉도와 독도의 미래 발전방안’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도 열렸다.

김남일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동해안에 잠재한 해양 문화, 관광 콘텐츠를 개발해 현재 서남해안을 주축으로 한 L자형 해양관광 개발을 동해안을 포함한 U자형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하고 “해양관광 활성화에 전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 장생포에서 열린 ‘24회 바다의 날 전국행사’에서는 경북도와 울릉군의 건의로 민간인 최초 독도에 거주한 고(故) 최종덕씨와 독도 주민으로 최초 국세를 납부해 독도의 실효적 지배에 기여한 고(故) 김성도씨에게 국민훈장 목련장이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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