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대 어린이의원 30명 모집

아동의 참여권 보장·시민의식
6월 발대식… 상임위 활동 등

[천지일보=이영지 기자]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전주시가 어린이가 의원으로 참여하는 어린이의회를 운영한다.

전주시는 이를 위해 3일부터 13일까지 전주지역 초등학교 5~6학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제1회 어린이 의회 의원’을 공개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전주시 어린이 의회는 아동의 참여권을 보장하고, 어린이들에게 의회체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방자치제도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민주시민 의식을 키울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운영된다.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어린이 의원은 오는 6월 말 발대식을 시작으로 내년 2월까지 본회의와 상임위원회, 워크숍, 전국 아동의회 등 다양한 의회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어린이 의회는 의장단 운영과 상임위원회 활동, 정기회의 개최 등 실제 의회운영과 같은 방식으로 운영되며, 본 회의 등은 주로 방학 동안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참여하는 어린이 의원들은 모의 의회 체험, 어린이를 위한 정책 제안 등의 체험활동을 통해 자신과 관련된 정책과 문제에 대해 자유롭게 표현하고 의견을 내게 된다.

모집 인원은 총 30명 내외로 전주시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은 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 등 편리한 방법으로 접수하면 된다.

한편 전주시는 어린이 의회 운영의 제도적 근거 마련을 위해 ‘전주시 어린이 의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어린이 의회의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굿네이버스 전북본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주시 복지환경국 관계자는 ”아동은 보호받아야 할 대상만이 아닌 권리를 가진 주체이며 미래의 주역이자 현재의 시민으로서 인식하는 것이 아동친화도시로서 추구해야할 가치”라며 “전주지역 어린이들이 자율적·자치적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어린이 의회 구성과 운영에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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