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구 횡단보도 건너던 여성, 80대가 몰던 승합차에 치여 숨져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지난 27일 오후 11시 20분께 부산 부산진구 범전동 시민공원 남문 앞 교차로에서 A(81, 남)씨가 몰던 승합차가 B(52, 여)씨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직후 B씨는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숨졌다.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위 일시 장소 A씨가 삼전교차로 방향에서 진구청 방향으로 신호 위반을 해 좌회전 중 횡단보도 신호에 따라 건너던 B씨를 충격하고 잇따라 역과했다.

경찰은 보행자 교통 사망사고 발생에 따라 관할구청 등 유관기관과 현장 합동 대책 회의를 실시하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수사 중이다.

한편 경찰청 통계자료에 의하면 최근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는 해마다 늘면서 최근 5년 사이 2배 가까이 증가하고 있다.

경찰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시력, 순발력, 판단력 등이 떨어지는 만큼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 발생을 줄이기 위해서는 건강 상태 등 신체 능력과 인지판단 능력에 대한 수시검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