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낙월도 해역 대표 출수유물 (제공:문화재청) ⓒ천지일보 2019.5.21
영광 낙월도 해역 대표 출수유물 (제공:문화재청) ⓒ천지일보 2019.5.21

‘영광 낙월도 해역 수중발굴조사 보고서’ 발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영광 낙월도 해역 수중발굴조사 보고서‘가 발간됐다.

21일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이귀영)는 2012년부터 2016년까지의 영광 낙월도 해역의 탐사와 2018년 발굴조사 결과를 수록한 영광 낙월도 해역 수중발굴조사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낙월도 인근 해역은 1970년대 후반부터 지역 어민들의 유물 발견 신고가 들어오던 곳으로,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이러한 신고들을 근거로 2012년 탐사를 시작했으며, 지난 2016년까지 모두 7차례의 조사를 통해 고려 시대 청자 등 유물 30여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낙월도 해역에 유물이 집중 매장된 곳과 침몰 고선박이 잔존하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하여 지난해 5월부터 11월까지 76일간 수중발굴조사를 실시하였다. 이번 보고서에는 신고 해역탐사, 발굴조사 내용과 출수 유물 분석 결과를 담았다.

출수된 유물은 자기류와 도기를 포함해 모두 100여점인데, 이번 보고서에는 그 형태가 비교적 완전한 것을 중심으로 60점을 수록했다. 수록된 유물 중 청자가 총 49점으로, 가장 많은 분량을 차지하는 청자접시의 경우 그 종류와 형태가 해남의 신덕리 가마터 출토품과 유사하여 제작 시기를 11세기로 가늠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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