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 폭로 당시 직무유기·명예훼손’… 서지현 검사, 현직 검사 3명 고소
‘미투 폭로 당시 직무유기·명예훼손’… 서지현 검사, 현직 검사 3명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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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세계 여성의 날인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35회 한국여성대회’에 서지현 검사가 생각에 잠겨 있다. ⓒ천지일보 2019.3.8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세계 여성의 날인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35회 한국여성대회’에 서지현 검사가 생각에 잠겨 있다. ⓒ천지일보 2019.3.8

3명 모두 현직 검찰 간부

서초경찰서에 고소장 제출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안태근 전 검사장의 성추행과 인사 보복 의혹을 폭로한 서지현 검사(46, 사법연수원 33기)가 현직 검찰 간부 3명을 명예훼손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 검사는 현직 검찰 간부 3명에 대해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지난 14일 고소장을 서울 서초경찰서에 제출했다.

지난해 서 검사는 2010년 10월 한 장례식장에서 당시 검찰 인사 등을 총괄하는 법무부 검찰국장이었던 안 전 검사장에게 성추행과 인사 보복을 당했다는 내용을 폭로한 바 있다. 서 검사는 권모 당시 법무부 검찰과장을 직무 유기 혐의로, 문모 당시 법무부 대변인과 정모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것이다.

서 검사는 당시 법무부 검찰과장이 성추행 사건 폭로에 따른 후속 조치를 취하지 않은 점을 고소 이유로 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법무부 대변인은 언론 대응과정에서, 중앙지검 부장검사는 검찰 내부망 글을 통해 각각 서 검사에 대한 명예훼손을 했다는 취지로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고소장 내용을 분석해 조만간 서 검사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서 검사를 성추행하고 인사 불이익을 준 혐의로 기소된 안 전 검사장은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이후 안 전 검사장이 항소해 2심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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