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지난 10일 우리 농식품의 원활한 중국수출을 위해 수출준비부터 바이어 발굴까지 수출전반을 지원하는 ‘2019 중국 One-Stop 시험수출’ 지원사업자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하고 있다. (제공: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천지일보 2019.5.15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지난 10일 우리 농식품의 원활한 중국수출을 위해 수출준비부터 바이어 발굴까지 수출전반을 지원하는 ‘2019 중국 One-Stop 시험수출’ 지원사업자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하고 있다. (제공: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천지일보 2019.5.15

수출서류, 라벨링 등 밀착지원

[천지일보=이영지 기자] ‘2019 중국 One-Stop 시험 수출’ 지원으로 우리 농수산식품의 중국 수출이 원활해질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지난 10일 우리 농식품의 원활한 중국 수출을 위해 수출 준비부터 바이어 발굴까지 수출 전반을 지원하는 ‘2019 중국 One-Stop 시험 수출’ 지원 사업자 30개사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aT 중국지사와 현지화 전문 기관이 함께한 이번 간담회는 중국시장 진출을 희망하나 복잡하고 까다로운 현지통관과 검역 등으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원업체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수렴해 1:1 현장 밀착 지원을 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한국산 농식품의 대중국 수출통관 거부사례는 총 46건으로 이중 수출서류 미비가 24건으로 가장 많았다. 성분 부적합이 14건, 라벨링 표기 부적합 4건이 뒤를 이었다.

이에 aT는 이러한 통관거부 사례를 사전방지하기 위해 ▲인보이스, 패킹리스트, 선하증권 등의 수출 관련 서류와 ▲중국표준(GB)에 맞는 성분검토 ▲중문 라벨링 제작 등을 지원해 초보 기업도 큰 어려움 없이 시험 수출이 가능토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라벨링 표기의 경우, 국내 식품에서는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피로 해소, 면역증진과 같은 문구도 중국에서는 임상시험을 통해 건강 기능성을 공식적으로 입증한 후 보건 식품으로 등록해야 하는 만큼 정확한 라벨링 표기를 따라야 한다.

이날 간담회 참석업체들은 제품 성분 중 수출 가능 여부에 대한 궁금증과 문의가 많았다.

홍삼의 경우 6년근이 아닌 5년 이하 인공재배 인삼만이 식품 원료로 사용 가능한 점 등 국내와는 다른 중국 식품 표준에 대해 상세한 설명이 참석업체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신현곤 aT 식품수출이사는“사드(THAAD)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던 대중국 수출이 지난해부터 꾸준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aT의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통해 수출 초보업체들이 성공적으로 중국에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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