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역사박물관. ⓒ천지일보
원주역사박물관. ⓒ천지일보

[천지일보 원주=이현복 기자] 원주시 역사박물관(관장 박종수)이 5월 16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사) 무위당 사람들·무위당 미학연구회와 공동으로 ‘스승과 두 제자’ 특별전시를 개최한다.

무위당 25주기 기념 추모전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우국지사이며 강원의 얼로 추앙받는 스승인 차강 박기정의 서화와 그의 두 제자인 무위당(청강) 장일순, 화강 박영기의 작품도 함께 전시한다.

이번 특별전시회에서는 차강 박기정의 묵맥을 이은 청강(무위당) 장일순과 화강 박영기의 강직하고 강건한 서화 세계를 엿볼 수 있다.

또한 보다 독창적인 서화 세계를 구축한 청강 장일순을 비롯해 3인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뜻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역사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최근 직면하고 있는 시대적 위기 속에서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남이 아니라 나 자신이라는 마음을 갖고 함께 어울려 살자’라는 무위당 선생의 생각이 현재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변화를 가져오는 길잡이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5월 18일에는 연계행사로 오전 10시 이야기와 음악이 있는 문화총회와 오후 2시 무위당 장일순 추모 세미나가 역사박물관 강당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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