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모든 사립유치원, 에듀파인 도입 의사 밝혀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내년에 국가회계시스템 에듀파인 도입인 대상 부산지역의 모든 사립유치원이 관련 연수에 모두 참가 신청하는 등 에듀파인 도입 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에 따르면 2020년 부산지역 모든 유치원에 에듀파인을 도입하기 위해 실시한 연수 수요조사에 244개 사립유치원 교직원 394명이 자발적으로 신청했다.

이에 따라 부산지역의 경우 올해 도입한 45개 사립유치원을 비롯해 내년에 전체 289개 사립유치원이 에듀파인을 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시교육청은 오는 14~30일 8일 동안 부산교육연구정보원에서 이번 연수신청자 394명을 대상으로 매일 2개 반으로 나눠 기본과정 교육을 한다. 교육은 예산편성과 지출관리 등에 대한 실습으로 진행한다.

이와 함께 사립유치원 에듀파인 전면 도입에 따른 혼란을 예방하기 위해 체계적으로 개별 유치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관내 5개 교육지원청에 상설 연수장을 개설해 사립유치원 에듀파인 사용자가 원하면 언제든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소그룹 연수를 실시한다.

또 오는 9월까지 244개 사립유치원을 방문해 나이스 인증서 발급, 아이디 부여 및 등록 등 에듀파인 사용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해 사립유치원에서 에듀파인을 안정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천정숙 지원과장은 “사립유치원이 에듀파인을 사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에듀파인 사용자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유치원 회계의 공공성과 투명성을 더욱 강화해 학부모님들의 신뢰를 한층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