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두동 철로변 주차장 조성 전(왼쪽)과 후(오른쪽)의 모습. (사진제공: 대전시 중구)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주차문제로 어려움이 많았던 용두동 주민들에게 희소식이 생겼다. 그동안 통행에 불편을 줬던 이중으로 설치된 철로변 방음벽 중 낡은 것을 철거하고 도로 포장과 함께 무료 주차장이 조성됐기 때문이다.

이번에 조성된 무료 공영주차장은 용두동 712번지의 호남선 철로변 유휴부지 672㎡에 조성됐다. 대전시 중구는 이번 주차장 조성으로 약 2억 6000만 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곳은 주민들에 의해 철로변 방음벽 철거와 공영주차장 조성 건의가 있어 왔지만 한국철도시설공단 소유지로서 즉각적인 처리가 되지 못했다. 이번에 토지 무상사용 승인을 받아내 무료 주차장이 만들어지게 됐다.

철로변 유휴지를 활용해 주차장을 만든 것은 용두동뿐만 아니라 유천동 철로변에도 주차장을 조성한 전례가 있다.

구는 주차편의와 도시미관 향상, 예산 절감 등 주민 만족도가 높은 이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앞으로는 도심 흉물로 방치된 공한지를 토지주와 협의해 임시주차장을 조성하는 등 주차장 조성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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