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스피스와 죽음에 관한 이야기 연극 <죽이는 수녀들 이야기> (사진제공: 극단 마중물)


“나의 마지막 자리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천지일보=이지영 기자] 최근 몇 년간 호스피스가 1987년부터 일반 대중들에게 알려지면서 2000년도부터 많은 사람들이 웰빙을 넘어서 ‘웰다잉(Well-Dying)’이라는 단어와 함께 죽음을 알고 싶어 했다.

하지만 한국사회는 어려서부터 죽음에 대한 교육이 거의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누구에게도 예외 없는 죽음이 두렵고 무겁게 느껴지는 주제가 되기도 한다.

최근에는 죽음에 대한 관심이 호스피스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면서 자원봉사의 개념으로 교육받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에 한국에서 지난 1965년 갈바리의원을 설립해 호스피스 활동을 주력해온 마리아의작은자매회 수녀들이 죽음을 삶과 함께 자연스럽게 이야기 해보자는 취지로 ‘죽이는 수녀들 이야기’라는 책을 출판했다.

그리고 ‘죽이는 수녀들 이야기’는 올 해 대학로 연말 연극으로 올리게 됐다.

연극 <죽이는 수녀들 이야기>는 <의자는 잘못없다> <살인교습> 등 대학로에서 꾸준하게 활동해 온 선욱현 작가가 대본을 쓰고 <춘천거기> <임대아파트> 등 여성보다 더 섬세한 연출로 주목 받아 온 김한길 연출이 다듬어 오는 17일 대학로 세우아트센터에 선보인다.

텍스트만으로도 독자들을 울렸던 죽이는 수녀들 이야기‘는 무대 위에서 더욱 진한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감동적이지만 가장 유쾌한 연극<죽이는 수녀들 이야기>는 내년 1월 16일까지 대학로 세우아트센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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