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달마고도를 찾은 관광객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 해남군) ⓒ천지일보 2018.4.22
해남 달마고도를 찾은 관광객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 해남군) ⓒ천지일보 2018.4.22

특색있는 마케팅 큰 효과 거둬

[천지일보 해남=전대웅 기자] 해남군이 땅끝 관광지와 공룡박물관, 고산 유적지 등 주요 관광지 12곳의 관광객을 집계한 결과 어린이날 연휴인 지난 4~6일 6만여명이 방문해 성황을 이뤘다고 8일 밝혔다.

특히 공룡 화석지와 땅끝 전망대에는 1만여명이 넘는 관광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오시아노 관광단지에는 가족단위 캠핑객 9000여명, 대흥사 7100여명 등이 찾는 등 주요 관공지마다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이 몰렸다.

이는 민선 7기 출범 이후 관광 활성화를 군정의 주요 역점사업으로 추진한 결과다. 해남군은 올해 조직개편을 통해 문화 관광과를 관광 업무를 전담하는 관광과로 재편해 고유의 기능을 강화하고 새로운 해남관광의 초석을 다질 동력기반을 구축했다.

이를 위해 SNS 등을 활용해 축제 및 행사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한편 땅끝 매화축제와 달마고도 힐링 축제, 봄 축제 등 시기별 내실 있는 행사를 개최해 예년보다 관광객이 눈에 띄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단체 관광객 유치를 위해 여행사 인센티브 지급액 인상, 홈쇼핑을 통한 1박 2일 여행 상품 판매, 여행 작가 팸투어, 코레일을 통한 협업마케팅 진행 등 특색있는 마케팅을 통해 관광객을 유인한 것도 큰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군은 주요 관광지에 문화관광해설사를 배치하고 민간 중심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관광지를 찾는 방문객의 편의를 높이는 방안도 다양하게 확충해 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3일 땅끝 해양자연사 박물관을 개관한 데 이어 2분기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대흥사에서 진행하는 템플스테이와 함께 ‘4인 4색(서산, 초의, 추사, 원교) 깨어있는 영웅을 만난다’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남도 명품 길 달마고도에서 매월 1회 이상 ‘달마고도 이야기’가 열리며 민간 수목원인 4 est 수목원의 계절별 꽃 축제, 땅끝 작은 음악회, 명량 역사체험마당, 전통한옥·전통문화 체험프로그램 등 관광지별 각종 프로그램으로 해남 관광에 활기를 더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관광 홍보 마케팅을 전개해 전남 관광 1번지로 재도약하는 관광해남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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