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안현준 기자]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4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신임 원내대표에 선출된 이인영 의원이 당선 소감을 밝히고 있다. ⓒ천지일보 2019.5.8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4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신임 원내대표에 선출된 이인영 의원이 당선 소감을 밝히고 있다. ⓒ천지일보 2019.5.8

총선 승리 위해 헌신”  포부

[천지일보=명승일, 김수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의원이 친문핵심으로 꼽히는 김태년 의원을 꺾고 새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이 의원은 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거 결선투표에서 76표를 획득해 김태년 의원(49표)을 제치고 신임 원내대표에 뽑혔다.

앞서 이인영 의원은 1차 투표에서 54표, 김태년 의원은 37표, 노웅래 34표를 얻었다. 이에 따라 이 의원과 김 의원이 결선투표에 진출해 경합을 벌였다.

이 의원이 원내대표 경선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당내 86(80년대 학번·60년대생)그룹과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의 전폭적인 지지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당초 친문핵심인 김 의원이 강세를 보일 것이란 예측이 있었으나, 친문 일색에 대한 당내 반감이 반영된 것으로도 분석된다.

이인영 신임 원내대표는 “우리 당이 강력한 통합을 이루고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열심히 헌신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제가 협상을 잘하겠느냐는 걱정을 많이 했는데, 제가 하지 않고 우리 의원님들 128분 전체가 협상한다는 마음으로 움직이겠다”며 “늘 지혜를 구하고 우리 의총이 협상의 마지막 단계가 될 수 있도록 하고, 집단의 생각에 근거해 협상을 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당장 이 신임 원내대표가 풀어야 할 현안은 산적하다.

패트스트랙 지정에 반발해 장외투쟁을 벌이고 있는 자유한국당의 국회 복귀를 끌어내야 하는데다 정부가 지난달 국회에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안을 처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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