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명소] 대청호(大淸湖) 오백리길… “대전·청주시민의 어머니 품, 대청호 매력에 ‘흠뻑’ 젖어보다”
[지역명소] 대청호(大淸湖) 오백리길… “대전·청주시민의 어머니 품, 대청호 매력에 ‘흠뻑’ 젖어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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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대청호반 전경. 대전광역시와 충청북도 청주시·옥천군·보은군에 걸쳐 있는 인공호수로 대전, 청주지역의 식수와 생활용수, 공업용수를 공급하는 생명의 젖줄이다. ⓒ천지일보 2019.5.8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대청호반 전경. 대전광역시와 충청북도 청주시·옥천군·보은군에 걸쳐 있는 인공호수로 대전, 청주지역의 식수와 생활용수, 공업용수를 공급하는 생명의 젖줄이다. ⓒ천지일보 2019.5.8

 

한 폭의 수채화, 호반낭만길
사색하며 걷는 호젓한 길목
‘슬픈연가’ 촬영지다운 절경
연인과 함께 추억 만드는 곳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대전과 청주의 젖줄, 대전·청주시민들의 어머니 품 같은 휴식처이자, 한 폭의 수채화와 같은 대청호(大淸湖) 오백리길의 매력에 ‘흠뻑’ 젖어본다.

드라마 ‘슬픈 연가’의 촬영지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대청호반은 바쁜 일상을 멈추고 찾아와 사색하며 걷는 호젓한 길목, 길목이 관광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연인과 함께 추억을 만들며 걷는 길은 또 구석구석 눈길을 머무르게 한다.

“굽이굽이 이어지는 물과 땅, 그리고 멀리 보이는 산과 가까이 있는 낚시터, 작은 배들이 한편의 영화를 그리게 하는 아름다운 대청호, 잔잔한 물결 위에 은은하게 비쳐오는 한줄기 빛이 가슴을 시원하게 합니다.”

가족과 함께 모처럼 연휴를 맞아 6일 오후 대청호반을 찾은 강순덕(54, 여, 대전시 중구 태평동)씨가 호수를 바라보며 건넨 한 마디 표현이다.

전국 3대 호수 중에 하나로 꼽히는 ‘대청호’는 그 둘레가 무려 500리나 되며, 500리 가운데 대전 대덕구와 동구 지역을 지나는 구간에 조성된 것이 ‘대청호반길’이다.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대청호반 전경. 대전광역시와 충청북도 청주시·옥천군·보은군에 걸쳐 있는 인공호수로 대전, 청주지역의 식수와 생활용수, 공업용수를 공급하는 생명의 젖줄이다. ⓒ천지일보 2019.5.8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대청호반 전경. 대전광역시와 충청북도 청주시·옥천군·보은군에 걸쳐 있는 인공호수로 대전, 청주지역의 식수와 생활용수, 공업용수를 공급하는 생명의 젖줄이다. ⓒ천지일보 2019.5.8

◆대전과 청주, 생명의 젖줄

대청호(大淸湖)는 대전광역시와 충청북도 청주시·옥천군·보은군에 걸쳐 있는 인공호수로 대전, 청주지역의 식수와 생활용수, 공업용수를 공급하는 생명의 젖줄이다.

대청호반은 총 저수용량이 14억 9000만톤으로 대전과 청주, 천안을 비롯한 충청지역, 군산 등 전북 일부 지역까지 생·공용수를, 금강하류와 미호천 유역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또 홍수조절에 따른 댐 하류 홍수피해 경감과 수력발전을 통한 청정에너지를 생산하기도 한다.

특히 호수 위로 해발고도 200∼300m의 야산과 수목이 펼쳐져 드라이브 코스로 잘 알려져 있다. 전망대에 오르면 주변 경관이 한눈에 내려다보여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주변에 금강유원지·장계관광지·문의문화재단지, 대청호미술관, 현암사, 작은 용굴, 청남대, 벌랏마을 등이 있어 연계 관광도 가능하다.

대청호반 가는 길은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신탄진나들목에서 나가 17번 국도를 타고 신탄진 4거리에서 대청댐 방면으로 가면 된다. 또는 경부고속도로 청주 쪽으로 가다 대청댐 팻말을 보고 32번 지방도로 우회전해 대청댐으로 간다. 신탄진나들목에서 문의면 소재지까지는 약 15㎞ 거리다. 호수를 한 바퀴 돌아보려면 승용차로 3시간 정도 걸린다.

대청호는 1980년 12월, 충북 청원군 하석리와 대전 대덕구 신탄진동 사이 금강 본류를 가로지르는 대청댐이 완공되면서 조성됐다. 1998년에 개관한 물홍보관은 입체 영상관과 수족관 등을 갖추고 있다.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대청호 오백리길 나무 다리.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 가족단위 나들이 코스, 트래킹 코스로 안전하고 쾌적한 곳이다. ⓒ천지일보 2019.5.8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대청호 오백리길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 가족단위 나들이 코스, 트래킹 코스로 안전하고 쾌적한 곳이다. ⓒ천지일보 2019.5.8

◆시민들의 나들이코스로 사랑받아

울창한 산림으로 둘러싸인 주위의 높은 산, 깊은 계곡과 함께 수려한 경관을 뽐내고 있는 대청호는 대전·충청지역의 관광명소로서 매년 많은 관광객이 찾아들고 있다.

대통령의 별장으로 잘 알려진 ‘청남대’가 자리한 대청호반은 청정자연(淸淨自然)의 모습이 그대로 보존되어있으며, 워낙 큰 규모로서 “호수에 잠긴 산봉우리가 육지 속의 다도해 풍경과 같다”는 평을 듣고 있다.

다른 올레길과 다르게 대청호반길은 대부분 평지를 걷기 때문에 큰 부담이 없어 3대 가족단위의 참여객이 많은 편이다. 특히 각 코스마다 주제가 있어 지루하지 않게 둘러볼 수 있다.

식장산 인근에서 대청댐까지 연결되는 ‘국화향연인길’은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특별한 사랑을 받고 있다. 싸이클 동호회원들이 호수 주변의 벤치에 앉아 잠시나마 땀을 식히는 모습이 여기저기 보인다. 눈처럼 날리는 환상적인 벚꽃잎과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즐기는 ‘신비의 드라이브코스’로도 유명하다.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대청호반 전경. 대전광역시와 충청북도 청주시·옥천군·보은군에 걸쳐 있는 인공호수로 대전, 청주지역의 식수와 생활용수, 공업용수를 공급하는 생명의 젖줄이다. ⓒ천지일보 2019.5.8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대청호 오백리길 입구. ⓒ천지일보 2019.5.8

◆ ‘2019년도 생태테마관광 육성사업 10선’에 선정

대전시가 진행하는 관광프로그램 ‘내륙의 바다 대청호에서 즐기는 예술가와의 산책’은 문화체육관광부 ‘2019년도 생태테마관광 육성사업 1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에 선정된 관광 프로그램은 대청호 3개 코스 테마여행이다.

이 가운데 1코스(대청호 예술가와 함께하는 산책)는 대전역 → 탐방지원센터 → 추동습지공원 힐링 명상(슬픈연가 촬영지) → 중식 → 천연염색체험 → 추동습지보호구역 6시간 코스다.

2코스(대청호 생태체험 테마여행)는 대전역 → 이현동 거대습지공원(도자기공방) → 중식 → 호박테마공원 → 대청호자연생태관(도란도란콘서트) → 업사이클링체험 6시간 코스다.

이어 3코스(대청호 역사속으로 인문학 스토리여행)는 대전역 → 탐방지원센터 → 대청호 영화·드라마 촬영지(인문학 여행) → 중식 → 추동습지공원(힐링 산림욕 명상) → 대청호 사진창고(자화상 촬영)→대청댐, 물문화관 → 1박 → 조식 → 여행북 만들기 → 중식 → 원도심 투어 → 대전역 1박 2일 코스이다.

대전시는 ‘깃대종’을 소재로 스토리조형물과 무인계측기를 설치하고 대청호오백리길을 찾는 탐방객에게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대청호반 전경. 대전광역시와 충청북도 청주시·옥천군·보은군에 걸쳐 있는 인공호수로 대전, 청주지역의 식수와 생활용수, 공업용수를 공급하는 생명의 젖줄이다. ⓒ천지일보 2019.5.8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대청호반 전경. 대전광역시와 충청북도 청주시·옥천군·보은군에 걸쳐 있는 인공호수. 대청호 주변 곳곳은 낚시터로도 사랑받고 있다. ⓒ천지일보 2019.5.8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대청호반 전경. 대전광역시와 충청북도 청주시·옥천군·보은군에 걸쳐 있는 인공호수로 대전, 청주지역의 식수와 생활용수, 공업용수를 공급하는 생명의 젖줄이다. ⓒ천지일보 2019.5.8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대청호반 전경. 고기잡는 낚시배들. ⓒ천지일보 2019.5.8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대청호반 전경. 대전광역시와 충청북도 청주시·옥천군·보은군에 걸쳐 있는 인공호수로 대전, 청주지역의 식수와 생활용수, 공업용수를 공급하는 생명의 젖줄이다. ⓒ천지일보 2019.5.8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사색을 즐기며 걷기 좋은, 대청호반의 호젓한 전경. ⓒ천지일보 20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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