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제88회 춘향제에서 열린 춘향선발대회 참가자들이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제89회 춘향제가 오늘부터 12일까지 5일간 일정으로 광한루원 일원과 사랑의 광장 일원에서 본격 막을 올린다. (제공: 남원시) ⓒ천지일보 2019.5.7
지난 제88회 춘향제에서 열린 춘향선발대회 참가자들이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제89회 춘향제가 오늘부터 12일까지 5일간 일정으로 광한루원 일원과 사랑의 광장 일원에서 본격 막을 올린다. (제공: 남원시) ⓒ천지일보 2019.5.7

제89회 춘향제 오늘 막 올라 춘향선발대회 등 열려
셔틀버스 운행, 임시주차장 마련 관광객 편의 제공

[천지일보 남원=김도은 기자] 사랑의 고장 남원을 사랑으로 물들이는 제89회 춘향제가 오늘부터 본격 막을 올린다. 축제 첫날인 8일에는 전통공연, 현대국악, 전통체험, 어린이 공연, 관객참여형 공연이 관객들을 맞이한다.

먼저 ‘춘향사랑 그림그리기 대회’(오전 9시 30분부터)와 관객이 함께하는 ‘사랑의 주사위’(오전 10시부터)가 사랑의 광장과 광한루원에서 각각 열린다. 광한루원 앞 몽룡놀이터에서는 ‘별별서커스’(오전 11시, 오후 3시)와 ‘키즈매직’(오후 1~1시 30분) 어린이 공연이 마련된다.

관객이 함께 참여하는 ‘변사극 춘향전’(오후 2~3시)과 ‘춘향전 주인공 찾기’(오후 4~5시), 현대국악 ‘춘향제 동서양 음악에 빠지다’(오후 6~7시)가 각각 남원예촌무대에 오른다.

광한루원 앞 차 없는 거리에서는 ‘농경체험’ ‘춘향시대 한복체험’을 할 수 있다. 전국 사진 전문가와 동호인 등 1000여명이 참가하는 전국사진촬영대회도 춘향제를 빛낸다. 축제기간 광한루원 부스에서는 사진촬영 참가 접수를 할 수 있다.

승월교 무대에서는 남원시립농악단의 ‘오 마이 굿’(오후 5~6시)이 신명난 한마당을 펼친다. 남원시립농악단의 특별공연인 오 마이 굿은 경기도 당굿의 타악을 중심으로 구성한 앉은반과 남원농악의 판굿을 새롭게 구성한 선반, 전통연희 중 버나・죽방울과 어우러지는 개인놀이로 신명난 한판을 펼친다.

축제는 밤에도 계속된다. 완월정 무대에서는 춘향제의 하이라이트인 춘향선발대회(오후 7시 30분부터)가 광한루원을 물들인다. 한국 월드뮤직 시장의 가능성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 바이날로그의 현대국악 ‘LIVE The SEARCH’(오후 10~11시)가 밤하늘에 울려 퍼진다.

남원시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춘향제기간 주생 화물공영차고지~보건소~승사교4가~구)남원역~시청~춘향교을 노선을 왕복 순환 운행한다. 차량 968대를 수용할 수 있는 임시주차장도 화물공영차고지, 주생비행장, 보건소에 각각 마련했다.

한편 남원시 주민복지과 희망복지지원단은 춘향제 기간 5일 동안 홍보부스를 운영한다. ‘힘이 되어 드리겠습니다. 여기는 희망복지지원단입니다’라는 주제로 춘향제를 찾은 관광객 및 시민을 대상으로 사회복지 전반에 대한 홍보를 펼칠 계획이다.

올해 신규사업인 ‘찾아가서 살피는 동네한바퀴’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을 위한 따르릉 문안 서비스’를 비롯해 통합사례관리, 복지사각지대 발굴, 긴급복지지원, 이웃돕기 등을 안내하며 복지 전반에 대한 현장 상담도 병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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