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지방재정협의회서 국비지원 당위성 설명
현안·국고보조사업 40건 7234억원 지원 건의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상남도가 국비확보 총력전에 나섰다.
박성호 경상남도 행정부지사와 실·국본부장 40여명은 7일 ‘지방재정협의회(기획재정부 주관)’에 참석해 도(경남) 핵심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했다.
도에서 건의한 주요 사업은 40건, 7234억원이다.
현안 건의 5건, 국비 신규사업이 27건 1373억원, 계속사업이 8건 5861억원이다. 주요 국비 사업을 살펴보면 경제예산 분야는 파워유닛 스마트제조센터 구축 20억원, 3D프린팅 인증지원체계 구축 40억원, 조선업 위기극복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친환경 선박 수리․개조 플랫폼 구축 28억 등 이다.
지역 균형 발전SOC 사업은 ▲남부내륙 고속철도 조기착공 500억원 ▲함양~울산 간고속도로 건설 3960억원 ▲거제~마산(국도5호선) 건설 432억원 등 21건에 5996억원을 건의했다.사회예산 분야는 7건 424억원으로 남부내륙권광역관광자원개발사업 5억원, 김해가야역사문화환경정비(2단계)사업 280억원, 화포천 습지보호지역 토지매입 100억원, 생명 환경연구센터 구축 12억원이다.
복지 안전과행정 국방 분야는 각각 4건 25억원, 3건 789억원으로, 천연물 안전지원센터 구축 13억원, 합천 세계평화공원 조성 2억원, 한림~생림 국지도 60호선 건설 400억원, 매리~양산(국지도 60호선) 건설 200억원이다.
지방재정협의회는 기획재정부에서 예산편성전 지역현안 사업에 대한 지자체의 의견을 듣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해마다 4~5월 경에 개최되고 있다. 전 시도 부단체장 등 지자체 관계자, 기재부 예산실장을 포함한 기재부 관계자 등 약 560여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행사다.
박성호 행정부지사는 “경남경제의 재도약을 위해서는 정부 지원이 절실하다. 국가 재정을 책임지고 있는 기획재정부에서 경남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건의한 사업비 전액을 지원해 줄 것을 적극적으로 요청했다.
도에서는 지난달 4월 30일 내년도 국고예산으로 총 5조 1875억원을 신청했다. 이는 지난해 경남도가 확보한 국고예산 5조 410억원보다 2.9% 1465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균특포괄사업 지방이양분 4166억을 포함할 때 5조 6041억, 11.1% 증가한 것이다.
경상남도는 이에 대해 김경수 도지사를 중심으로 연초부터 국비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로 평가했다. 도는 5~7월까지 중앙부처와 기재부를, 9~12월엔 국회를 집중 방문해 국비 확보를 위한 총력전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