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歷史를 말한다. 이 역사는 덧없이 흘러가기만 하는 세월에 견줘서는 안 될 것이다. 성서에 보면 “천하에 범사가 기한이 있고 모든 목적이 이룰 때가 있나니”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을 놓고 볼 때, 세상에 있어지는 모든 일이 그냥 있다가 없어지는 부질없는 것들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즉, 인간사에 불과한 그저 ‘삶’이 아닌, 신(神, 절대자)의 계획이 이뤄지는 신의 역사임을 깨닫게 하는 대목이다.

다시 말해 신이 인간을 들어 신의 뜻(계획)을 이루어 감을 의미한다. 그러나 인간을 들어 이뤄가는 신의 뜻은 궁극적으로 우리 인간을 위함임을 함께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신의 뜻이 신(神)만이 알고 속절없이 지나가는 게 아님도 “숨은 것이 장차 드러나지 아니할 것이 없고 감추인 것이 장차 알려지고 나타나지 않을 것이 없느니라”라는 성서의 말이 이를 잘 뒷받침해 주고 있다.

신의 뜻은 비밀임을 깨닫게 하고 있으며, 그 신의 비밀은 언제까지 감춰져 비밀로만 있는 게 아님도 알 수 있다. 그리고 언젠가 때가 되면 누군가를 통해 밝히 일러 알게 할 것임을 약속하고 있는 것이다.

그 비밀한 신의 뜻을 알기를 원해, 결국 인류사엔 수많은 종교가 탄생하게 되고, 그 오묘한 진리를 깨닫기 위해 제각각 교리(敎理) 또는 설(設)과 론(論)으로 사람들의 정신세계를 지금까지 나름 지배해 왔다 해도 틀린 말은 아닐 게다.

그러나 모든 것은 신의 계획에 의해 때가 되면 명명백백 밝혀지고 이루어짐을 깨달아야 한다. 이를 두고 순리라 하고 진리라 한다. 이처럼 세상에도 지금 줄리안 어산지의 정보유출 내지 비밀 폭로가 온 세상을 뒤흔들고 있다. 그리고 그의 석방을 세계는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정보기술과 과학과 위력으로 모든 것을 가질 수 있고, 또 지킬 수 있으리라 생각했겠지만 위력으로도 안되는 게 바로 순리요 섭리임을 깨닫자. 이제 범사(凡事)가 영적으로나 육적으로나 드러나지 않을 것이 없음을 깨닫기를 절대자는 바라고 있으며, 역사적 시대적 흐름 즉, 순리에 절대 순응하기를 외치고 있는 것이다.

생각나는 것은 천동설을 주장하던 중세시대에 갈릴레이는 지동설을 주장했다. 그러나 그들의 위력(威力)에 못 이겨 법정에서 그들의 말을 따랐으나, 법정을 나오며 “그래도 지구는 돈다”라는 말을 남겨 오늘날 바른 말과 옳은 말을 주장하는 사람들의 입에 회자되고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또 한 가지 웃지 못할 일들이 한국 기독교계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자칭 정통이라고도 하고, 구원받았다고 하는 장로교를 포함한 대부분의 기성교단이 연합해 있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에서 이단으로 지목한 교단이 상당히 많다.

그러나 종교의 역사를 볼 때, 남을 이단시 하고 욕하고 핍박하고 죽이던 그들이 시대마다 나타난 이단이었음을 종교사뿐만이 아니라 일반 세계사를 통해 다 아는 바다.

어찌됐든 이단 취급당하며 그동안 온갖 핍박과 조롱을 받아오던 교단 중 신천지증거장막성전(신천지)에서 세상교인들을 향해 말씀을 선포하기 시작했다.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을 돌며 말씀세미나를 시작했으며, 신천지 열두지파는 지파마다 지역마다 수료생을 배출하며 수료식을 성대히 거행하고 있다.

여기서 아이러니 한 것은 정통이며 구원 받은 교단에서 왜 이단시 취급하며 핍박 조롱하던 신천지교회로 성도들이 몰려가는 것인가라는 점이다.

종교 권력 즉, 위력과 거짓으로 막아도 북에서 남으로 목숨을 걸고 자유를 찾아 귀순하는 이들과 다를 바 없으며, 목마른 사슴이 물을 찾아 나서는 이치와 같다는 것이다.

심지어 기성교단에서 성도들에게 바른 말씀을 증거하지 못하던 양심 있는 목회자들은 사선을 넘어 신천지로 넘어오고 있다. 또 그들은 자신들의 지난날을 회개하며 양심선언까지 하며, 한국교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기성교계는 신천지에서 증거되고 있는 말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그저 유구무언일 뿐이다. 그렇게 핍박하며 전쟁까지 선포한 기관에서, 대면해 토론하자 해도 답을 못하고 있다. 기이하고 기이한 일이 한국교계에선 지금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막는다 해서 막아지는 게 아니고, 잡는다 해서 잡히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이젠 드러나지 않을 것이 없는 시대를 접했음을 제발 알자. 이젠 선악(善惡) 간에 스스로 분별할 수 있는 시대요, 어디가 백이고 어디가 흑인지도 스스로 분별할 수 있는 시대임을 말이다.

“너희는 천국문을 사람들 앞에서 닫고 너희도 들어가지 않고 들어가려 하는 자도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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