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이 영통구보건소 5층 하늘정원에 마련된 작은 텃밭을 가꾸고 있다. (제공: 수원시) ⓒ천지일보 2019.5.7
어르신들이 영통구보건소 5층 하늘정원에 마련된 작은 텃밭을 가꾸고 있다. (제공: 수원시) ⓒ천지일보 2019.5.7

[천지일보 수원=이성애 기자] 경기 수원시 영통구보건소가 운영하는 텃밭 가꾸기 프로그램 ‘아름드리 터알’이 치매 어르신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영통구 치매안심센터가 주관하는 ‘아름드리 터알’은 치매 어르신들이 도심 속에서 농촌 체험을 할 수 있는 치유농업 프로그램이다. 함께 어우러져 한 아름의 수확을 내자는 의미에서 ‘아름드리 터알’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터알’은 순우리말로 ‘텃밭’이라는 뜻이다.

‘아름드리 터알’은 매주 화요일 영통구보건소 5층 하늘정원에서 열리고 있다. 30여명의 치매어르신들은 직접 상추·치커리·파·당근 등 씨앗 심기 등을 하며 작은 텃밭 가꾸기를 체험하고 있다. 지난 4월 시작된 아름드리 터알은 연말(11월)까지 운영된다.

‘아름드리 터알’은 수원시 농업기술센터 원예전문 강사가 직접 진행하고 있다. 어르신들은 원예전문 강사의 도움을 받아 ▲나만의 작은 텃밭 가꾸기(씨앗심기, 채소심기 등) ▲꽃바구니 만들기 ▲꽃 염색하기 ▲실내 미니 정원 만들기 ▲직접 기른 채소로 요리하기 등 다채로운 체험을 할 수 있다.

수원시 영통구보건소 관계자는 “아름드리 터알이 치매 어르신들의 신체 건강과 정서적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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