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바이유와 석유제품의 국제거래 가격이 오르면서 휘발유·경유 가격이 2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사진제공: 월간주유소)

두바이유 등 국제거래 가격 상승에 국내 유가↑

[천지일보=장윤정 기자] 두바이유 국제가격이 오르면서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2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 14일 대한석유협회에 따르면 국내 석유제품 가격 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두바이유와 석유제품의 국제거래 가격이 계속 상승하고 있다.

두바이유 국제가격은 이달 들어 배럴당 80~89달러 사이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배럴당 88달러는 작년 평균치보다 약 26달러나 높은 수치이며 지난달에 비해서도 5달러 정도 비싼 가격이다.

휘발유의 국제거래 가격도 높아지고 있다. 휘발유와 경유 국제가격은 지난달에 비해 약 20달러 높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다.

이같이 국제거래 가격이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우리나라의 기름 값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 13일 무연 보통휘발유의 전국 주유소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주보다 ℓ당 11.5원 오른 1740.6원으로 지난 2008년 8월 셋째 주(1756.32) 이래 2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격은 리터당 1740.6원으로 지난주보다 리터당 11.5원 올랐다. 자동차 경유도 지난주에 비해 ℓ당 9.9원 상승한 1541.5원까지 올랐으며 2008년 10월 넷째 주(1593.93원) 이후 2년 2개월 만에 가장 비싼 값에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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