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수란 기자]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모두 사모펀드가 선정됐다.

3일 롯데지주는 롯데카드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한앤컴퍼니를, 롯데손해보험은 JKL파트너스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롯데카드 인수전 초기에는 하나금융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으며 막판에는 MBK파트너스-우리금융 유력설이 돌기도 했다. 하지만 금융사들을 제치고 사모펀드인 한앤컴퍼니가 선정된 것이다.

이러한 배경에는 역시나 높은 가격을 써낸 쪽이 승기를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M&A 업계에선 롯데지주가 롯데카드의 가치를 1조 5천억원 정도로 예상한다고 봤는데 한앤컴퍼니는 롯데카드 지분 80%를 1조 4400억원에 인수하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분 100%의 가치를 1조 8000억원으로 봤다.

JKL파트너스도 시장에서 롯데손보의 가치를 3000억원 정도로 평가한데 비해 훨씬 높은 가격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분 58.5%를 4000억원에 사겠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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