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시가 최근 들어 부쩍 관심이 커진 ‘2019 목포 으뜸 맛집’ 선정 배경과 취지에 관해 설명하고 지속적인 맛집 선정 계획을 밝혔다. 사진은 목포 구미(九味). (제공: 목포시) ⓒ천지일보 2019.5.3
전남 목포시가 최근 들어 부쩍 관심이 커진 ‘2019 목포 으뜸 맛집’ 선정 배경과 취지에 관해 설명하고 지속적인 맛집 선정 계획을 밝혔다. 사진은 목포 구미(九味). (제공: 목포시) ⓒ천지일보 2019.5.3

2020년까지 으뜸 맛집 선정 추진
업소 경쟁력 높이고 전국에 홍보

[천지일보 목포=김미정 기자] 전남 목포시가 최근 들어 부쩍 관심이 커진 ‘2019 목포 으뜸 맛집’ 선정 배경과 취지에 관해 설명하고 지속적인 맛집 선정 계획을 밝혔다.

3일 목포시에 따르면 2019 목포 으뜸 맛집 선정은 목포의 모든 음식점이 맛집이라는 전제하에 맛의 도시 목포 브랜드화와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 전략으로 ‘맛’ 브랜드를 선점하기 위해 일차적으로 선정한 것이다.

으뜸 맛집은 일회성 선정이 아닌 매년 엄정한 평가를 통해 150선, 200선 등으로 계속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최종 목표는 목포의 모든 맛있는 업소들의 경쟁력을 높이고 전국에 알리는 것이다.

목포시 관계자는 “2019년도 으뜸 맛집 선정은 그 과정의 첫 번째 단계로 이번에 선정된 업체만 홍보하는 것이 아닌 이들이 선도적인 역할을 하면서 목포의 모든 맛집을 단계적으로 지속해서 홍보하고 육성하기 위한 과정의 기초단계”라고 설명했다.

시는 선정된 으뜸 맛집에 대해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시민 평가 등을 통해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다. 별도의 관리 운영지침을 마련해 불친절, 바가지요금, 행정처분이 확인될 경우 곧바로 제외할 방침이다.

또 매년 주기적인 설문조사와 현장 평가를 시행해 으뜸 맛집을 150선, 200선 등 추가로 선정해 나갈 예정으로 현재 2020년 으뜸 맛집 선정을 위해 종합계획을 준비 중이다.

시 관계자는 “계획 수립 시 시민, 업계종사자, 시민단체, 언론인, 관련 전문가 등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이번에 제기된 문제점을 보완 개선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목포음식특화거리 조성 사업과 함께 요식업 경영개선 컨설팅, 위생 물품 제작 배부 등 음식점의 경쟁력을 높여 ‘맛’ 산업화를 통한 목포 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정갈하고 게미진 맛을 자랑하는 모든 식당이 목포의 뛰어난 맛을 알리는 최고의 무기라고 생각하고 으뜸 맛집을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음식점 업주와 직원들이 친절하고 밝은 웃음과 말씨, 깨끗하고 청결한 위생 관리와 함께 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목포시는 2019 으뜸 맛집 선정의 객관성 확보를 위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지난 2018년 10월 26일부터 11월 26일까지 1개월 동안 동주민센터, 시청 홈페이지, 시 공식 SNS 등을 통해 목포 맛집 추천 설문조사를 시행했다.

설문조사로 확보한 889개소 음식점을 대상으로 5개 항목에 대한 실태조사를 지난 2018년 12월 4일부터 12월 31일까지 시행하고 그 결과에 동의한 202개 업소 중 대규모 프랜차이즈 식당, 행정처분 1년 미경과, 영업 기간 1년 미만 45개소를 제외한 157개소 업소를 1차로 선정했다.

이어 지난 1월 1일부터 1월 31일까지 1차로 선정된 157개 업소를 대상으로 2차 현장 평가를 진행했다. 현장 평가는 맛, 서비스, 위생, 부가점수(음식경연대회 수상) 등 4개 항목에 대해 목포지역 식품 관련 학계, 목포시의회, 한국외식업목포지부, 사회단체, 언론계 등의 추천인으로 구성된 현장평가단 20명이 블라인드 테스트를 시행했다.

특히 외부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2월 1일부터 4월 1일까지 2개월 동안 요식업 평가 전문기관에 의뢰해 맛, 서비스, 분위기, 향토성, 청결, 경영 마인드 등 5개 항목에 대해 3차 블라인드 현장 평가를 시행해 2019 목포 으뜸 맛집 100선을 최종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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