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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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여가부 ‘2019 청소년 통계’ 공개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청소년범죄자의 수는 감소했지만 살인·성폭력 등 흉악범죄의 비중은 늘어나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통계청과 여성가족부가 공개한 ‘2019 청소년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소년범죄자(18세 이하)의 수는 7만 2759명으로, 전년(7만 6000명)보다 4.26% 줄어들었다. 다만 같은 해 전체 범죄자 수가 감소하면서 소년범죄자의 비중은 0.1%p 증가한 3.9%로 조사됐다.

소년범죄자 유형별로는 절도·사기·횡령 등 재산범죄자가 2만 9056명(39.9%)으로 가장 많았다. 공갈·폭행·상해 등 폭력범죄자는 2만 1043명(28.9%), 살인·강도·방화·성폭력 등 흉악범죄자는 3463명(4.8%)으로 조사됐다.

청소년 전체의 2.6%는 최근 1년간 가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출 이유로는 ‘가족과의 갈등(70.0%)’이 가장 높았다. ‘자유롭게 살고 싶어서’라는 응답은 7.1%였다. 학교급별로는 중학생의 가출 경험이 3.4%로 1위를 차지했다. 고등학생(3.1%), 초등학생 (1.3%)이 다음 순이었다.

중고등학교 흡연율과 음주율도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기준 중·고등학생 가운데 6.7%가 흡연자였고, 16.9%는 음주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보다 각각 0.3%p, 0.8%p 각각 오른 수치다. 또한 흡연율은 2015년(7.8%), 음주율은 2012년(19.4%)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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