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 남제동에서 24년째 지역 어르신들께 ‘짜장면 나눔’ 실천이 이어지고 있다. (제공: 순천시) ⓒ천지일보 2019.5.1
전남 순천시 남제동에서 24년째 지역 어르신들께 ‘짜장면 나눔’ 실천이 이어지고 있다. (제공: 순천시) ⓒ천지일보 2019.5.1

[천지일보 순천=김미정 기자] 전남 순천시 남제동 행복복지센터가 관내 중화요리 전문점에서 24년째 지역 어르신들께 ‘짜장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도 지난 4월 29일 지역 어르신 300명에게 짜장면을 무료로 제공했다.

1일 순천시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남제동 주민자치위원회, ㈔한국외식업중앙회 순천시지부, 팔마 라이온스 클럽 등에서 자원봉사자 50여명이 참여했다.

나눔 행사에 참여한 어르신은 “매년 이런 자리를 마련해 줘 정말 감사하다”며 “짜장면 한 그릇이 마치 사랑과 정성 한 그릇을 받는 것 같아 행복해진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남제동 주민자치위원 활동을 하는 중화요리 전문점 최종기 대표는 “지역의 어르신들과 짜장면을 통해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자 시작한 봉사가 24년이 됐다”며 “오랜 기간 봉사할 수 있게 된 것은 어르신들이 즐거워하고 행복해하는 모습 덕분”이라며 오히려 어르신들께 고마워했다.

남제동 김영호 동장은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봉사활동에 동참해 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많은 주민이 참여해 따뜻하고 공동체 의식이 살아 있는 남제동으로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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