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위도도 대통령이 3월24일 수도 자카르타의 첫 지하철 개통식에 참석해 자카르타 주지사와 전철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인도네시아 위도도 대통령이 3월24일 수도 자카르타의 첫 지하철 개통식에 참석해 자카르타 주지사와 전철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특별 각의를 열고 수도 이전 방침을 확정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각의 후 기획부의 밤방 보르디오네고로 장관은 기자회견을 갖고 대통령이 자바섬 소재 현 수도 자카르타에서 다른 섬으로 수도를 옮길 방침을 결정했다며 새 수도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기획장관은 새 수도와 관련해 동쪽 방향으로 가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17일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이 예측되고 있는 위도도 대통령은 선거 공약으로 수도 이전을 거론한 바 있다. 위도도 대통령은 수도 및 자바섬의 과도 집중과 개발 특혜 논란을 이전 배경으로 밝혔다. 2억 6000만명의 총 인구 중 60%가 자바 섬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기획장관은 새 수도가 될 도시는 30만 ㏊(300㎢) 정도의 크기에 인구 150만명을 상정하고 이전 기간은 최대 10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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