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수란 기자] 혁신성장을 위해 금융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혁신금융 민관합동 태스크포스(TF)’가 30일 출범했다.

TF는 최종구 금융위원장을 중심으로 기획재정부, 법무부 차관과 금융감독원장, 5대 금융지주 회장과 산업은행 회장, 기업은행장, 이정동 대통령 경제과학특별보좌관, 이인호 금융발전심의회 위원장 등이 참여했다.

이는 앞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지난 3월 21일 열린 ‘혁신금융 비전 선포식’ 후속조치로 출범된 것이다.

이에 따라 최종구 위원장은 30일 은행연합회에서 혁신금융 민관합동 TF 킥오프회의를 개최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혁신금융 비전은 대출, 자본시장, 정책금융 등에 걸쳐 법령·제도개선, 상품개발·영업 등 시장 관행을 변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는 만큼 민관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또 저출산, 고령화 등으로 경제의 근본적인 구조가 변화하고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 시중자금의 흐름 등을 고려할 때 혁신금융으로의 전환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산업구조고도화 프로그램, 조선·자동차 관련 업체에 대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 등은 올해 자금을 신속히 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구조고도화 프로그램은 3년간 10조원 규모로 운용되며 올해는 4조원을 공급할 계획이다.

은행은 3년간 기술금융 90조원, 동산담보대출 6조원, 성장성기반 대출 4조원 등을 공급할 계획이다. 금융투자업계도 향후 5년간 약 125조원의 혁신자본을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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