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청. ⓒ천지일보
횡성군청. ⓒ천지일보

[천지일보 횡성=이현복 기자] 횡성군이 역사와 문화적 가치가 높아 ‘산림 보호법’에 따라 보호수로 지정돼 관리하는 보호수와 노거수에 대한 ‘정비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군은 올해 사업비 8000천만원을 투입해 약300년 이상의 노령목과 보호수 보호를 위해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주요공정으로는 부패부에 대한 외과수술, 영양공급과 토양개량 등 생육환경개선, 소나무재선충병 예방주사, 수형 조절, 병충해 방제 등이다.

또한 생활권에서 생육하고 있는 생육이 불량한 노거수도 이번 정비사업에 포함해서 주민들의 휴식 장소, 녹색 쉼터의 제공 등 주민들에게 녹지서비스를 제공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난 2월 사업비 1950여만원을 투입해 관내 소나무 재선충 발병이 급증하는 상황 속에서 서원면 옥계리 전통마을 숲 내의 소나무림 등에 대해 소나무재선충병 예방주사와 수형 조절 등을 실행 한 바 있다.

또 철저한 예찰 활동과 관내 소나무재선충병 발병상황의 예의주시를 통해 소나무 보호수와 노거수를 재선충으로부터 지켜내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현재 횡성군에서는 ‘산림보호법’에 따라 역사·학술적 가치가 있는 노목, 거목, 희귀목 등 총 44주를 보호수로 지정해서 관리하고 있다.

횡성군 관계자는 “보호수와 노거수의 생육환경 개선을 위한 외과수술과 정비사업을 연차적으로 시행해 지역주민과 오랫동안 함께해온 소중한 산림자원인 보호수의 보전과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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