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원주=이현복 기자] 원창묵 원주시장이 29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원주 동남부 지역 주민의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서는 중앙고속도로 하이패스 전용 관설 나들목 개설이 필요하다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4.29
[천지일보 원주=이현복 기자] 원창묵 원주시장이 29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원주 동남부 지역 주민의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서는 중앙고속도로 하이패스 전용 관설 나들목 개설이 필요하다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4.29

[천지일보 원주=이현복 기자] 원창묵 원주시장이 29일 시청 2층 브리핑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원주 동남부 지역주민과 혁신도시 이전기관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관설동 일원에 하이패스 전용 나들목 개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원 시장은 “고속도로 하이패스 전용 관설 나들목 개설은 시 전체 인구 35%가 밀집된 단구동, 반곡관설동, 행구동, 판부면 등 동남부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다”라며 이 지역에서 남원주 나들목 이용 시 도심 도로를 통과해야 하는데 이에 따른 교통량 증가로 차량정체와 교통환경 악화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설명했다.

이뿐 아니라 “이런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2015년부터 남원주 나들목에 대한 차세대 수납시스템 설계 공모 신청하고 2018년 출입 램프 확장 등을 꾸준히 건의해 왔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런 방법으로는 향후 교통량 증가 등을 고려할 때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어렵다”고 보고 “혁신도시와 인접한 위치에 하이패스 전용 나들목을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특별히 “일반 나들목은 평균 11km의 거리 제한이 있지만 제한이 없는 하이패스 전용 나들목 개설은 하이패스를 장착한 4.5t 미만의 차량만 이용 가능한 고속도로 나들목이기 때문에 경제적 타당성이 확보되면 설치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시에서는 부지확보와 시설공사비 50%를 부담하고 한국도로공사에서는 시설공사비 50%와 나들목 시설 운영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며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에 따라 구체적인 사항은 도로공사 측과 계속 협의할 부분도 남아 다소 변동될 수 있지만 가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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