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고스님(가운데)과 수경스님(불교환경연대 집행위원장, 왼쪽), 마가스님(숲명상학교 교장, 오른쪽)이 불교환경연대 비전을 선포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이길상 기자] 불교환경연대에서는 11일부터 ‘숲유치원’ 원장 연수교육을 실시한다.

동국대 문화관 K205호에서 열리는 연수교육은 총 25시간으로 오리엔테이션, 숯유치원 교육이론, 숲유치원 교양교육, 숲유치원 실제, 숲생태이론, 특강 및 수료식 등으로 진행되며 내년 1월 29일 수료식을 한다.

불교환경연대는 “이번 연수를 통해 긍정적이고 다양한 비전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날씨는 차지만 원장님들의 미래를 준비하는 열정과 이이들의 천진한 웃음을 지켜주려는 애정으로 훈훈한 날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불교환경연대는 지난달 11일 불교환경연대 비전선포식을 열고 숲유치원에 대한 운영계획을 밝힌 바 있다.

불교환경연대는 비전선포식에서 “‘아이숲’은 기존의 유아교육방식과 달리 밀폐된 공간에서 아이들이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 사찰 옆에 있는 숲에서 자유롭게 자연과 충분한 교감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면서 “인간이 자연의 일부이고 자연과 인간이 공존해야 하는 관계임을 유아 시기부터 자연스럽게 알게 하는 것이며 그 과정에서 아이들의 신체와 정신은 전인적으로 성장 발달할 것”이라고 숲유치원의 필요성을 설명했었다.

이어 “우리 사회 청소년들이 입시위주의 주입식 교육에 시달려 정체성에 혼란을 느끼고 타인에 대한 배려심도 부족한 실정에서 입학 전 아이들을 대상으로 생명존중 의식을 스스로 느낄 수 있는 전인적 교육이 이뤄질 것”이라면서 “아이숲은 불교의 새 희망을 숲과 아이들에게서 찾는 새로운 포교이며 한국불교 중흥의 큰 원동력이 될 것이며 부처님의 생명존중사상이 사찰림에서 발현될 것”이라고 전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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