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미정 시민기자] 10일 목포시, 상해포해항운(유), 목포지방해양항만청, 목포신항만(주)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동북아 물류중심항 구축을 위한 목포항 국제 정기 컨테이너 대중국 항로 개설 협약식이 개최된다.

삼해포해항운(유)은 중국해운그룹의 계열사로 금번 목포시와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목포 신항에서 중국 대풍과 상해를 연결하는 정기 컨테이너 항로를 개설, 6000톤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하여 매주1회 이상 정기적으로 운항할 계획이라고 시는 밝혔다.

대중국 항로 개설은 그 동안 많은 비용을 지불하면서 타 지역 항만을 이용했던 광주·전남권 기업의 물류비 절감과 수출·입 물량 증가가 예상돼 지금까지 개설된 4개 항로와 함께 연간 5만TEU 정도의 물동량을 처리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목포항은 현재 일본, 태국, 인도네시아, 일본동안항로 등 4개의 국제 컨테이너 항로를 운항 중이며 2010년 11월말 현재 29313TEU 컨테이너 화물을 운송하고 있다고 시는 전했다.

서남권 중추항으로 국내 최초 민자로 개발된 목포 신항은 5만 톤급 4선석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는 다목적 부두로 2004년 6월 개장 이후 자동차 93만 2000여 대 수출을 비롯해 물동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시는 밝혔다.

정종득 목포시장은 “목포가 동북아 물류중심도시로 부상할 수 있도록 국제 항로를 지속적으로 추가 개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최명호 관광경제국장은 “목포항 물동량 확보를 위해 목포신항만(주), 상공회의소 등과 공동으로 광주·전남 수출·입 업체를 대상으로 항로개설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매월 개별 업체를 방문해 화물을 유치하는 공격적 마케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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