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인천항 크루즈 터미널' 개장 기념식에서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박남춘 인천광역시장, 남봉현 인천항만공사 사장 등 관계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제공: 인천항만공사) ⓒ천지일보 2019.4.26
26일 '인천항 크루즈 터미널' 개장 기념식에서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박남춘 인천광역시장, 남봉현 인천항만공사 사장 등 관계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제공: 인천항만공사) ⓒ천지일보 2019.4.26

수도권 첫 전용터미널 26일 개장

11만 4천톤급 코스타세레나호 출항

밤하늘 수놓은 크루즈 불꽃축제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항을 대표하는 새로운 랜드마크이자, 골든하버 프로젝트의 첫 작품인 ‘인천항 크루즈 터미널’이 26일 개장했다.

인천항만공사는 2017년 6월부터 총사업비 280억원(이동식 탑승교 78억 포함)을 투입해 지상 2층, 연면적 7364.38㎡ 규모로 건설된 ‘인천항 크루즈 터미널’의 공식개장을 알리는 개장식이 이날 오후 5시부터 펼쳐졌다.

인천항 국제여객부두 일대에서 열린 개장식에는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박남춘 인천광역시장, 남봉현 인천항만공사 사장, 고남석 연수구청장 등 크루즈 관계기관이 참석했다. 

개장식 공식행사는 개회식 선언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기념사 및 축사 ▲유공자 표창 ▲인천항 크루즈터미널 공동협력 MOU 및 개장축하 축포 등이 진행됐다.

특히 이번 인천항 크루즈터미널 공동협력 MOU 체결을 계기로 인천항만공사를 비롯해 인천광역시, 연수구, 한국관광공사, 인천관광공사, 롯데관광개발(주) 6개 기관은 ▲신규 크루즈 유치 ▲인천항 모항 육성 마케팅 ▲관광객 유치를 위한 각종 관광 상품 개발 및 홍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기로 했다.

‘인천항 크루즈 터미널’ 공식행사가 마친 후에는 코스타세레나(Costa Serena)호가 힘차게 출항했다.

인천항 크루즈 터미널에 접안한 코스타세레나호. (제공: 인천항만공사) ⓒ천지일보 2019.4.27
인천항 크루즈 터미널에 접안한 코스타세레나호. (제공: 인천항만공사) ⓒ천지일보 2019.4.27

인천항을 모항으로 출발하는 코스타세레나호는 총 11만 4천톤급으로 63빌딩(250m)보다 40m 더 긴 몸집을 자랑하며, 내국인 승객 2800여명을 태우고 5박 6일간의 일정으로 중국 상하이와 일본 후쿠오카로 향한다.

인천항 크루즈 터미널 개장식 공식행사 이후에는 ‘인천송도 크루즈 불꽃축제’로 이어져 인기가수 거미, 홍진영을 비롯해 아이돌 그룹 디크런치와 드림캐쳐, 래퍼 키썸과 킬라그램 등의 개장기념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오후 8시부터 열린 불꽃공연은 행사의 피날레를 장식한 멀티미디어 융·복합 불꽃공연으로 ‘능허대의 바람, 새로운 길을 열다’를 주제로 총 40분간 3막으로 나눠 송도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물들였다.

인천항만공사 남봉현 사장은 “크루즈 전용 터미널 개장으로 인천항은 동북아를 대표하는 크루즈 관광거점이자 해상교통 관문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며 “다양한 크루즈선을 유치해 인천이 크루즈 관광의 허브항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인천송도 크루즈 불꽃축제. (제공: 인천항만공사) ⓒ천지일보 2019.4.27
인천송도 크루즈 불꽃축제. (제공: 인천항만공사) ⓒ천지일보 2019.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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