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가 26일 전남 영광군 불갑저수지에서 지역자치단체장과 농업인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 한해 풍년 농사와 안전 영농을 기원하는 통수식을 하고 있다. (제공: 한국농어촌공사) ⓒ천지일보 2019.4.26
한국농어촌공사가 26일 전남 영광군 불갑저수지에서 지역자치단체장과 농업인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 한해 풍년 농사와 안전 영농을 기원하는 통수식을 하고 있다. (제공: 한국농어촌공사) ⓒ천지일보 2019.4.26

“가뭄·용수확보…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

[천지일보=이영지 기자] 전남 영광군 불갑저수지에서 안전 영농·풍년 농사를 기원하는 통수식이 개최됐다.

한국농어촌공사는 26일 전남 영광군 불갑저수지에서 지역자치단체장과 농업인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 한해 풍년 농사와 안전 영농을 기원하는 통수식을 했다고 밝혔다.

한국농어촌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영농기 이후 전국적으로 강수량 부족으로 심각한 가뭄이 계속되면서, 전남지역의 경우 평균 저수율이 40%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에 공사는 하천수를 끌어 올려 담수하는 저수지 물 채우기를 연중 지속해서 실시하며 선제 대응 노력을 기울여 왔다.

공사는 전남 7개소를 비롯한 전국 27개소에서 875만t 확보를 목표로 기존 양수시설과 함께 신설 시설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26일 현재 전남지역 평균 저수율은 82%까지 확보한 상태다.

이는 평년대비 114% 수준이지만, 공사는 일부 평균 저수율에 이르지 못한 도서지역도 물 걱정 없이 농사지을 수 있도록 용수확보 노력을 계속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김인식 사장은 “국민에게 안전한 먹을거리 생산을 위해 깨끗하고 맑은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데 전 직원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수자원확보에 완벽히 하겠다”며 “연례적 가뭄에 대비해 용수확보를 위한 단기대책과 함께 권역별 수계연결사업과 수리시설 개보수 등 장기대책도 집중적으로 실행해 대응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취임 이후 전국 8개 지역본부의 ▲맑은 물 공급사업 ▲다목적용수개발사업 ▲수질 개선사업 ▲물길잇기 사업 등의 현장을 방문하며 현장 직원을 비롯한 지역주민과 함께 지역 맞춤형 물관리 방안을 모색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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