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경기도의회 소회의실에서 2019년 상반기 정치아카데미 제3강이 열린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제공: 경기도의회) ⓒ천지일보 2019.4.25
24일 경기도의회 소회의실에서 2019년 상반기 정치아카데미 제3강이 열린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제공: 경기도의회) ⓒ천지일보 2019.4.25

[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정치아카데미교육원(원장 김현삼 의원, 안산7)이 주최·주관한 2019년 상반기 정치아카데미 제3강은 정윤경 의원(군포1, 정치아카데미교육원 사무총장)의 사회로 24일 경기도의회 소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강연은 친일잔재청산에 앞장서고 있는 활동적인 연구단체인 ㈔민족문제연구소 방학진 기획실장이 강연자로 나서 ‘帝國(제국)에서 民國(민국)으로, 시민의 탄생’이라는 주제로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의 역사적 의의를 조명했다.

방학진 기획실장은 “3.1운동 이후 대한민국의 수립은 ‘시민’이라는 주권자에 대한 인식의 대전환을 전제로 한 역사적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100년 전 수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필연적으로 국토와 국권을 강탈한 일본제국주의의 극복과 그 잔재의 청산을 지향하는 것”이었으며 “현실적으로는 올바른 역사관과 정치의식을 함양하는 민주시민정치교육에 그 해답이 있다”고 역설했다.

강연 이후 강연에 참여한 참석자들과 ‘평가 절하된 독립운동사의 인물에 대한 관심과 복원 문제’ ‘식민지시대 물적·인적 동원과 착취에 대한 청산 해법’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방학진 실장은 “역사인식에서 중요한 것은 그 ‘속도’가 아니라 ‘방향’을 견지하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역사문제에 대한 장기적 관심과 관점을 가져줄 것”과 “한반도 차원에서의 친일잔재 청산이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한편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정치아카데미는 제9대 전반기부터 지방정치인을 위한 인문학과 정치현안 등에 대한 지식확대를 목적으로 설치한 도의원 교육과정으로 2019년 상반기 더불어민주당 정치아카데미는 전국 지방의회 최초로 지방의회 교섭단체가 주최, 주관해 중앙당으로부터 교육연수시간을 인정받는 공식 강좌로 개설됐다. 다음 정치아카데미 제4강은 오는 5월 1일 오전 10시부터 경기도의회 소회의실에서 김용현 동국대학교 북한학과 교수의 ‘한반도 평화체제의 나아갈 길’이라는 주제로 진행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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