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준 높은 전통문화공연 체험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왕이나 귀인(貴人)이 행차할 때 군대의 취고수들이 연주하는 행진곡인 피리정악ㆍ대취타 공연이 마련됐다.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정종수)은 오는 11일 고궁박물관 2층 중앙홀에서 ‘고궁박물관에서 만나는 우리 소리-피리정악 어제와 오늘’ 공연을 개최해 관람객에게 다양한 관람서비스와 수준 높은 전통문화 공연의 체험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공연은 중요무형문화재 제46호 피리정악 및 대취타 정재국 보유자의 피리정악 연주와 이수자인 곽태규, 안형모의 단소와 생황 이중주 생소병주(倂奏)의 ‘수룡음’을 들려준다. 또한 신진 연주가들의 창작곡도 함께 연주될 예정이다.

한편 고궁박물관 측은 “특별전인 ‘베트남 마지막 황실의 보물’ 기간이 공연과 동시에 진행되고 있어 우리 전통문화공연을 향유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평소 접하기 힘들었던 베트남 역사와 문화에 대해 알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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