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매출은 전년比 7.2%↑… 7분기 연속 1조원대 영업익 달성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철강 시황 부진 영향으로 포스코의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다.

포스코는 24일 콘퍼런스콜로 진행된 기업설명회에서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6조 142억원, 영업이익 1조 2029억원, 순이익 778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지난 분기보다 5.4%,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9.1% 각각 감소했다.

포스코는 “시황 부진으로 철강 부문의 영업이익은 감소했으나 글로벌인프라 부문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미얀마 가스전 판매 증가, 포스코에너지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판매가격 상승 등 무역·에너지 사업의 호조로 7분기 연속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 흐름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글로벌인프라 부문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미얀마 가스전 판매 증가, 포스코에너지 LNG발전 판매가격 상승 등 무역·에너지 사업이 호조였다.

별도기준 매출액은 7조 8165억원, 영업이익은 8325억원이다. 전분기 대비로 제품 판매량이 11.1% 증가해 매출액은 7.2% 증가했으나 판매가격 하락으로 영업이익은 5% 감소했다.

포스코는 다만 WTP(World Top Premium) 제품 판매량이 확대되고 원가절감 등으로 영업이익 하락폭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재무건전성도 지속 강화하고 있다.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리스 회계기준 개정(리스약정을 금융리스와 유사한 방식으로 자산 및 부채로 인식)으로 전분기 대비 1.6%p 높아진 68.9%를 기록했다. 포스코는 올해 연결과 별도기준 매출액을 각각 연초 전망치인 66조 3000억원과 30조 1000억원으로 유지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중국의 경기부양, 신흥국 성장세 등으로 철강가격이 소폭 반등하겠지만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에 따른 철강수요 증가세 둔화와 원료가 상승이 수익성에 영향을 줄 것”이라면서 “원가절감과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 재무건전성 확보 등 수익 창출 노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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