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예천=장덕수 기자] 이몽일 박사가 지난 22일 경진리 일원 부지 앞 내성천을 바라보며 부지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4.24
[천지일보 예천=장덕수 기자] 이몽일 박사가 지난 22일 경진리 일원 부지 앞 내성천을 바라보며 부지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4.24

이몽일 풍수학 박사 최적지 주장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현장 실사

[천지일보 예천=장덕수 기자] 경북 예천군이 대한축구종합센터 유치 현장 실사를 앞두고 개포면 경진리 부지가 명당이라는 주장이 나와 관심이 쏠린다. 

제2 대한축구종합센터 유치를 위해 8곳의 지자체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부지 현장 실사를 받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예천군이 내놓은 예천군 개포면 경진리(19-1번지 일원) 부지에 대해 경북 환경 연수원 객원교수이자 국내 풍수학 박사 1호인 이몽일(62) 박사가 “에너지 집적체(集積體) 터로서 선수들이 훈련하기에 최적의 명당 중의 명당”이라고 주장했다.

이 박사는 지난 22일 현장을 방문해 “경진리 일원은 높은 산이 없는 100m 이내의 구릉지로 현대 문명을 거부한 천년의 기가 저장된 곳”이라며 “얕은 야산은 기가 모인 덩어리로서 처녀지라고도 할 수 있으며 선수들에게는 엄청난 에너지를 줄 수 있는 곳”이라고 전했다.

이어 “만월지가 아닌 신월지로서 천년의 세월 속에 얽혀있던 기가 새롭게 시작하는 곳으로 용의 현상을 한 곳이다. 소백산의 위용(울타리 역할)에 황사를 막고 각종 지진이나 태풍 등 재해를 막아줄 수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이 박사는 또 “대한민국 축구의 100년을 내다보기 위해서는 선수들이 훈련하기 가장 적합한 터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훈련지의 환경이 중요한데 이곳이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부지의 밖으로는 유천면 중평천이 동북쪽에서 합수하고 중편천과 한천이, 한천과 내성천이 합수하는 곳으로 물이 풍부해 기가 빠져나가지 않고 모이는 곳이어서 힘이 넘치는 곳”이라며 “내성천의 넓은 국보급 모래 백사장은 또 다른 훈련지로 최고의 장소”라고 덧붙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예로부터 예천군은 기 덩어리가 많은 고장으로 경진리 부지는 ‘용진수회(龍盡水回)’로 땅의 기운이 물을 만나 기가 누설되지 않고 모이는 곳”이라며 “이 부지야말로 대한축구종합센터가 들어서기에 가장 적합한 곳”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 심의위원회는 제2 대한축구종합센터 현장 실사가 끝나면 빠르면 4월 말이나 5월 초 3곳의 지자체를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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