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평생학습관이 자리한 한남동 공영주차장·복합문화센터 전경 (제공: 용산구)
용산구 평생학습관이 자리한 한남동 공영주차장·복합문화센터 전경 (제공: 용산구)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요즘 초등학교에서 코딩교육이란 걸 한다는데 사실 그게 뭔지 잘 모르겠어요. 애들 진로 때문에라도 좀 알아야 할 것 같긴 한데...” 용산구 이촌1동에 살고 있는 김성훈(남·40)씨 이야기다.

서울 용산구가 오는 27일 이태원 복합문화센터에서 학부모 대상 코딩교육을 한다. 민선7기 구청장 공약사업인 ‘지역과 함께하는 용산형 평생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 SW창의캠프와 연계, 교육을 진행한다.

강사는 홍지연 초등컴퓨팅교사협회 연구개발팀장이다. 홍 팀장은 ‘이야기와 게임으로 배우는 스크래치’ ‘학교 수업이 즐거운 엔트리 코딩’ ‘WHY? 코딩 워크북 시리즈’ 등 여러 권의 책을 썼다. 2017년 제18회 소프트웨어산업인의 날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으로부터 유공자 표창을 받기도 했다.

교육 주제는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코딩 교육의 중요성이다. 코딩 교육의 개념, 필요성은 물론 올바른 자녀 교육법까지 학부모가 궁금해하는 코딩의 세계를 두루 소개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우리의 자녀 세대는 인공지능(AI)과 경쟁하게 될지도 모른다”며 “코딩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인원은 50명이다. 구는 앞서 구 교육종합포털로 사전 신청을 받았지만 수강을 원하는 이는 당일 현장에서도 추가 접수 가능하다.

실습도 있다. 4월 30일(오전 10~12시)과 5월 2일(오전 10∼12시) 2차로 나눴다. 특강 수강자를 대상으로 약 25명씩 교육을 이어간다. 장소는 용산전자 상상가다.

실습 주제는 ‘언플러그드 활동을 통한 컴퓨팅사고력 학습’ ‘스크래치를 이용한 코딩 실습’으로 정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 IT사업부문 임직원들이 강사로 참여, 구민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나선다. 실습 모두 수강료는 없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지난 2014년부터 지역의 우수한 인적 자원을 활용, 다양한 평생학습 강좌를 운영해 오고 있다”며 “자녀 코딩교육에 관심 있는 부모들에게 이번 강연은 유익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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