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이 17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4.17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이 17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4.17

“남북연락사무소에 북측 소장대리 복귀”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22일 4·27 판문점선언 1주년 기념행사 계획과 관련해 “적절한 시점에 북측에 통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아직까지 (북측에) 통지했다는 내용을 확인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통지 시점이나 방식, 내용에 대해서는 별도로 말씀을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통일부 당국자는 지난 21일 기자들과 만나 이번 행사의 취지와 개요를 설명하며 “남북 공동행사가 될 수도 있고, 단독행사가 될 수도 있다”며 “남측이 준비를 해놓고 적절한 시점에 북측에 통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행사 닷새 전인 이날까지 북측에 알리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남측 단독행사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또 이번 주에 북러정상회담이 예정돼 있고, 최근 북측이 이산가족 화상상봉 등 남북 간 주요 협력 사업에 미온적이어서 행사 참여가 어렵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그간 임시 소장대리 체제로 운영되던 개성 공동연락사무소에는 북측 소장대리가 복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대변인은 “(임시 소장대리가 아니라) 소장대리가 정상 근무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번 주 두달 가까이 열리지 못했던 소장회의가 열릴 것으로 전망하느냐’는 질문에 “이번 주 구체적인 어떤 일정이 확정되는 대로 다시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앞서 매주 금요일마다 열리는 남북 연락사무소장회의가 북측의 철수 파동 이후 현재까지 북측 소장과 소장대리의 불참으로 2달째 열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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