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청. ⓒ천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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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 정선=이현복 기자] (사)정선아리랑제위원회가 22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최승준 정선군수를 비롯한 아리랑제위원회 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19년 정선아리랑제’를 오는 10월 4일부터 7일까지 정선공설운동장 일원에서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제44회 맞이한 정선아리랑제는 ‘하나 된 아리랑, 평화를 노래하다’를 주제로 2018년 남북정상회담 이후 무르익는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기원하며 한반도 평화 시대 개막을 한민족의 정체성과 상징성을 나타내는 ‘아리랑’을 통해 남북화합과 평화를 기원하고 정선아리랑의 세계화를 위한 축제로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해에 이어 2019년 강원도 대표축제와 2019년 문화체육관광부 육성 축제로 선정된 정선아리랑제는 킬러 콘텐츠인 전국 아리랑 경창대회, 춤추는 멍석아라리, '9개읍․면 지역 특색을 표현한 아라리 길놀이' 등 지역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감동으로 만들어지는 문화예술축제이다.

또한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통한 정체성 있는 축제, 관객 만족도 향상을 위한 킬러콘텐츠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육성·운영할 계획이다.

정선라리랑제위원회는 2019 대한민국 아리랑 대축제, 제44회 정선아리랑제와 제7회 세계 대한민국 아리랑 축전의 프로그램은 11개 부문, 40개 세부행사, 61개 종목으로 진행될 예정으로 오는 5월 중 주제에 걸맞은 프로그램(공연·체험·전시)을 공모할 예정이다.

정선아리랑은 전국 모든 아리랑의 시원으로 아리랑 중 유일하게 무형문화재(강원도 무형문화재 제1호, 1971년)로 지정된 전통 토속민요로서 2012년 12월 6일에 유네스코 일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정선군에서는 5000여 수의 가사를 채록하는 등 현재에도 끊임없이 창작되고 불리는 생명력 있는 문화유산으로 이러한 문화적 가치를 전승·보존하고자 1976년부터 시작된 정선아리랑제는 올해로 44주년을 맞이해 강원도를 대표하는 전통문화 축제에서 세계인이 참여하고 즐기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아리랑 대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선아리랑제위원회는 지난해 10월 6일부터 9일까지 아리랑을 주제로 한 12개 부문, 43개 행사, 55개 종목을 선정해 제43회 정선아리랑제를 개최한 결과 지역과 관광객들이 40억 9900만여원을 지출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아리랑제 기간에 7만 7000여명의 방문객이 찾는 등 관광 활성화에도 이바지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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