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 강원본부 임직원과 관내 철도건설 현장 외국인 근로자들이 한국 유적지를 탐방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 한국철도시설공단 강원본부) ⓒ천지일보 2019.4.18
한국철도시설공단 강원본부 임직원과 관내 철도건설 현장 외국인 근로자들이 한국 유적지를 탐방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 한국철도시설공단 강원본부) ⓒ천지일보 2019.4.19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 강원본부(본부장 조순형)가 지난 17일 경주 문화유적지에서 도담~영천 복선전철 등 관내 16개 철도건설 현장 외국인 근로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외국인 근로자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강원본부는 관내 외국인 근로자 수가 증가함에 따라 이들의 사기진작과 한국 사회 적응을 위해 지난해 기적으로 ‘외국인 근로자의 날’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동남아시아 설 명절 기간에 맞춰 시행됐으며 외국인 근로자 대다수가 불교신자임을 감안해 불교 유적이 많은 천년고도 경주에서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한국의 고유문화를 느낄 수 있는 박물관 ▲국보이자 현존 천문대 중 가장 오래된 첨성대 ▲기마민족의 기상을 엿볼 수 있는 천마총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불국사 및 석굴암 등 한국 유적지 탐방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들이 한국 문화를 더욱 친숙케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조순형 강원본부 본부장은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우리의 전통문화를 알리고 상호 소통하는 시간을 가져 뜻깊었다”며 “외국인 근로자들이 한국에 잘 적응하고 건설현장에서 원만히 근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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