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평창군 소재 한 농가의 밭에서 2019 농업 신기술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펼치는 밭작물 관개 시스템 시범사업을 위해 ICT 기반 자동 지중 점적관수 매설작업을 하고 있다. (제공: 평창군청) ⓒ천지일보 2019.4.18
18일 평창군 소재 한 농가의 밭에서 2019 농업 신기술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펼치는 밭작물 관개 시스템 시범사업을 위해 ICT 기반 자동 지중 점적관수 매설작업을 하고 있다. (제공: 평창군청) ⓒ천지일보 2019.4.18

‘지중점적관수 매설 작업 마치고 본격적인 사업에’ 돌입

[천지일보 평창=이현복 기자] 평창군농업기술센터가 ‘2019년 농업 신기술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펼치는 밭작물 관개 시스템 시범사업’을 위해 16일부터 18일까지 봉평면 창동리 일원에 ICT 기반 자동 지중 점적관수 매설 작업을 마치고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갔다.

밭작물 관개 시스템 시범사업은 농촌진흥청에서 추진하는 2019년 농업 신기술 시범사업에 평창군이 선정되어 진행하는 사업이다.

군은 이상기후로 인한 가뭄에 대비하기 위해 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개 농가 2ha의 밭에 지중점적관 매설기, 지중점적관 매설, 자동 관개 제어시스템을 지원하고 있다.

ICT를 기반으로 한 밭작물 지중점적 자동 관개 시스템은, 지중으로 물을 공급해 스프링클러 대비 28%의 물이 절약되고 작물별 적정 습도를 맞춰놓으면 작물생육에 필요한 만큼 자동으로 물이 공급되는 시스템이다.

특히 콩의 경우 34%의 수량이 증가한 것으로 농촌진흥청 실험 결과 나타났다.

평창군은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에 따른 노동력 부족이 갈수록 심화하고 이상기후로 인한 가뭄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ICT 기반 밭작물 지중점적 자동 관개 시스템 도입으로 관수자재의 반복적인 설치와 철거에 따른 노동력 부족을 해소할 계획이다.

또한 농업용수 자동공급 시스템 구축으로 밭작물 생장에 도움을 주어 농업인 소득 증대를 끌어낼 방침이다.

더불어 오는 11월 시범 사업을 모두 마치면 시범사업지의 작물 수량 등 사업 성과를 면밀히 분석·평가해서 성과가 좋을 시 자체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영기 평창군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이번에 추진하는 농업 신기술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ㅓ, 가뭄 대비와 농촌 노동력 부족 해소에 일조하고 농업인의 소득 증대를 끌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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