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선혜 기자] 뉴질랜드 빙하에서 한국인 관광객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뉴질랜드 경찰이 밝혔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한국인 관광객 조모(31) 씨가 빌린 것으로 보이는 렌터카가 프란츠 요셉 빙하 주차장에 지난 2일 주차된 후 움직인 흔적이 없다는 신고를 받았다.

경찰은 신고 접수를 받고 7일 오후 헬기를 동원해 주변 지역에 대한 수색구조작업을 벌이던 중 높이가 60~80m 정도 되는 남섬 웨스트 코스트 지역 프란츠 요셉 빙하 계곡 바닥에서 조씨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을 통해 담당 경찰은 피해자가 산책로 끝 지점을 벗어나 더 걸어가다 낭떠러지 밑으로 추락, 장비의 허술 등을 사유로 꼽았다.

조 씨는 2주전 뉴질랜드에 입국해 그동안 혼자 여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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