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일본에서만 350만 독자의 공감을 불러일으킨 대형 베스트셀러 ‘고백’을 시작으로 ‘야행관람차’ ‘왕복서간’ ‘리버스’ ‘백설공주 살인사건’ ‘유토피아’ 등 평화로운 일상에서 스민 독과 그로 인한 마음 속 얼굴에 대한 이야기를 그려온 작가 미나토 가나에. 그가 연작 장편소설 ‘여자들의 등산일기’ 출간을 기념해 또 한 번 한국을 찾았다.

지난 2016년 리버스 출간 기념 방한에 이어 두 번째 서울 방문이다. 신간 여자들의 등산일기 출간 기념 독자 사인회, 연극 ‘왕복서간’ 프레스콜 행사 참석 등 짧지만 뜻 깊은 일정을 소화하며 한국 독자들과의 만남을 가졌다. 

이 책은 이별의 슬픔, 사랑의 두려움, 미래에 대한 불안, 떨칠 수 없는 열등감 등 다양한 고민을 안은 채 한 걸음 한 걸음 산을 오르는 여자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출간 기념 인터뷰에서 “아무도 다치지 않은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고 밝혔듯, 작가는 모처럼 특유의 독기를 뺀 평소 취미인 등산을 소재로 아무도 죽지 않는 소설을 완성했다.

미나토 가나에 지음 / 비채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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