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앞 잔디마당에서 열린 ‘대한민국 취업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취업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 ⓒ천지일보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앞 잔디마당에서 열린 ‘대한민국 취업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취업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 ⓒ천지일보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금융공기업과 시중은행들이 올해 상반기 공채를 시작한 가운데 최소 1200명을 채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해 채용 규모보다 소폭 증가한 것이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10개 금융공기업과 5대 시중은행 중 7곳이 올해 상반기 채용 계획을 확정했다.

이들은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수출입은행, 한국투자공사 등 4개 금융공기업과 신한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등 3개 시중은행이다.

수출입은행은 30명, 기업은행 220명, 신용보증기금 70명, 한국투자공사 27명 등 채용 인원을 확정했다.

NH농협은행은 올 상반기에 360명을 채용하기로 하고 2월 말부터 원서 접수를 진행, 최종합격자는 이달 중 발표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의 경우 상반기 채용 인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연간 채용 규모는 작년과 동일한 750명이다. 신한은행도 조만간 상반기 채용 규모를 확정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등 몇몇 곳의 시중은행이 아직 채용 계획을 확정하지 못했지만 선발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여 올해 채용규모가 예년보다는 소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금융공기업은 높은 보수와 안정적인 고용으로 ‘신의 직장’으로 불린다. 2017년 기준 금융위원회 산하 7개 공공기관의 직원 1인당 평균 보수는 9309만원으로 같은 기간 361개 전체 공공기관(부설기관 포함) 직원의 평균 보수인 6707만원보다 38.8%나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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