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주유소에서 직원이 주유를 하고 있는 모습. ⓒ천지일보 2019.1.5
서울의 한 주유소에서 직원이 주유를 하고 있는 모습. ⓒ천지일보DB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8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1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4월 둘째 주 기준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리터당 10.3원 오른 1483.0원을 기록했다. 보통 휘발유 가격은 2월 셋째 주부터 상승세로 전환한 뒤 현재까지 오름세를 이어오고 있다.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전주보다 리터당 8.5원 오른 1304.3원이었다.

상표별 판매가격은 가장 저렴한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전주 대비 리터당 11.0원 오른 1379.9원에 판매됐으며 가장 비싼 SK에너지는 같은 기간 대비 10.2원 상승한 1422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전주보다 리터당 11.5원 상승한 1502.7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보다 94.4원 높은 수준이었다. 서울의 경우 15주 문에 1500원 선을 넘었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3.4원 오른 1386.2원으로 서울보다 116.5원 낮았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유가가 3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원유생산량 감소, 미국 석유제품 재고 감소 및 미국의 베네수엘라 추가 제재 등으로 인해 상승함에 따라 국내제품가격도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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